"6월 17일 힘들었던 그녀 내게 그만 헤어지자고 했죠..." 

오늘(6월 17일) 많은 누리꾼들이 듣고 있는 노래의 가사다. 

17일 윤종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6월 17일>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를 올렸다. 영상에서는 가수 윤종신이 밴드의 반주에 맞춰 '1월부터 6월까지'라는 자신의 노래를 부른다.

"유난히 춥던 1월 13일 웃음 많던 그녈 처음 만났죠"라며 담담한 고백처럼 시작하는 노래는 첫 만남부터 이별 뒤까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다.

via 윤종신 Facebook

특히 때맞춘 듯 오늘(17일) 내린 소나기는, 노래의 가사에 따라 각 장면을 생생히 떠오르게 해 더욱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어제부터 '내일이 17일인데'하면서 이 노래를 생각했다", "일년에 하루를 특별하게 기억할 수 있는 노래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반가워했다.

한편, 윤종신의 '1월부터 6월까지'는 지난 2011년 윤종신이 피처링했던 그룹 '015B'의 노래를 2013년에 윤종신이 다시 발표한 것으로 최근 MBC '복면가왕'에서 '석고부인'으로 등장한 가수 장혜진이 부르며 눈길을 끈 바 있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