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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옹호하는 글 올려 일본 팬에 '욕'먹자 전효성이 웃으며 한 말

전효성이 일본 팬의 비난을 감수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nt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한때 극우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서 파생된 5·18 광주민주화운동 비하 용어를 라디오 방송에서 사용해 역사의식 부족 논란에 휩싸였던 전효성.


그가 반성하겠다며 국사편찬위원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중급에 도전하더니, 일본 팬의 비난을 감수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옹호하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전효성은 '위안부' 기림의 날을 홍보하는 글을 올린 것을 언급했다.


전효성은 지난 14일 "오늘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입니다. 역사는 지금도 쓰이고 있고, 미래에도 계속 쓰이고, 재평가될 것 입니다. 피해자분들이 살아계실 때 하루빨리, 부디 제대로 된 사과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한 바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superstar_jhs'


과거 걸그룹 시크릿으로 활동하며 수많은 일본 팬을 거느렸던 그의 글은 빠르게 일본 커뮤니티에 알려졌고, 일부 일본인은 전효성의 SNS에 비난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전효성은 의연했다.


전효성은 "한국인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과 연예인으로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한국인으로서 하는 일들에 제약을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위안부' 기림의 날이 지정된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 알리고 싶었다"며 "위안부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지 않았나"라고 씁쓸해 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bnt


전효성은 일본 팬을 잃을까 두렵지 않냐는 말에도 굳건한 소신을 드러냈다.


전효성은 환하게 웃으며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다. 용기라면 용기겠지만, 앞으로도 할 말은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도 그의 SNS에는 '위안부' 기림의 날을 홍보하는 글이 버젓이 게재돼 있다.


얼굴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아름다운 전효성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응원 글을 남기고 있다.


Naver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