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던지는 '트롤'들 때문에 요즘 '롤'하기가 너무 싫습니다"

인사이트라이엇게임즈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이제는 이겼을 때 행복이 졌을 때의 감정 소모보다 훨씬 낮다"


54주 연속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갓겜 중의 갓겜' 리그 오브 레전드.


하지만 그 인기와 달리 게임을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반응은 게임이 처음 나왔을 때와 달리 빠르게 식어가고 있다.


최근 유저들이 지적하는 가장 큰 문제는 게임을 포기하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이른바 '트롤'들이 너무 많다는 것.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League of Legends - Korea'


이 같은 유저들의 공통된 생각은 지난 15일(현지 시간) 트위치 스트리머 'IWD'가 생방송 도중 공론화하며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IWD는 이날 방송에서 솔로 랭크를 돌리던 중 게임을 포기하는 동료를 만났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한 IWD는 개발사 라이엇게임즈 측에 리그 오브 레전드의 문제를 담은 장문의 편지를 보냈다.


물론 '트롤'들에 의한 문제는 게임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계속 문제 돼왔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YouTube '션장군 ShawnTube'


다만 라이엇게임즈 측이 게임 중 욕설 사용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면서 문제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들의 실수를 채팅으로 쉽게 지적할 수 없다는 이유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더블리프트'는 이런 최근의 문제에 대해 "이겼을 때 얻는 이득이 100달러라면, 졌을 때 느끼는 감정 소모는 1,000달러 정도 된다"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일반 유저들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한 유저는 "게임에서 페이커보다 트롤의 영향력이 훨씬 크다. 특히 이런 트롤들을 제재할 수단도 마땅히 없어 일반 유저들이 게임을 같이 포기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리그 오브 레전드는 바짝 따라오는 배틀그라운드, 피파 온라인 4 등의 게임을 누르기 위해 최근 '전략적 팀 전투' 이른바 '롤토체스'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당분간 리그 오브 레전드의 인기는 계속 유지될 전망이다.


하지만 유저들의 불만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다른 게임이 PC방 점유율 선두에 서는 것은 시간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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