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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시간 이하로 자면 뇌졸중 확률 4배 높다” (연구)

하루 7~8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7~8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이 '뇌졸중'이나 '심장마비'에 걸릴 확률이 4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의 의학 전문 매체 메디컬 데일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소속의 발레리 가파로브(Valery Gafarov) 박사가 최근 수면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최초로 확인했다.

 

숙면이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그간 수차례 입증돼 왔지만 충분치 못한 수면이 뇌졸중과 심장마비의 요인이 된다는 사실을 입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파로브 박사와 연구팀은 1994년 25세에서 64세 사이의 러시아인 657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시작했다. 

 

뇌졸중, 심장마비 병력이 없다가 후에 해당 병을 앓게 된 그룹에서 무려 3분의 2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수면장애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 연구 결과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은 질 좋은 숙면을 취하는 사람보다 2배에서 2.5배 정도 심장마비의 비율이 높았고 뇌졸중의 경우는 최대 4배까지 차이가 났다. 

 

가파로브 박사는 "충분치 못한 수면과 뇌졸중, 심장마비의 연관성은 매우 높다"면서 "하루에 7~8시간은 제대로 잠을 자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니 그렇지 못할 경우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