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하나의 중국' 원칙 어겼다"···갑자기 삼성에 '보이콧' 선언한 엑소 레이

엑소 중국인 멤버 레이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긴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Instagram 'zyxzjs'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엑소 중국인 멤버 레이가 삼성전자와의 모델 계약을 해지했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레이의 중국 소속사 공작실은 공식 웨이보에 성명서를 업로드하면서 레이가 삼성 스마트폰 브랜드와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삼성전자 공식 글로벌 웹사이트 국가 표기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weibo '新浪娱乐'


인사이트삼성전자 홈페이지 


이어 소속사는 "우리나라 주권과 영토 보전을 모호하게 한 행위로 중국 동포의 민족 감정을 엄중히 손상시켰다.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절대로 용인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하나의 중국'은 홍콩과 대만, 마카오는 중국이며 합법적인 정부는 중국이 유일하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중국에서는 홍콩, 대만, 마카오를 중국 본토와 별개의 국가나 도시로 표기하는 것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한다.


인사이트삼성전자


실제로 최근 중국 누리꾼은 글로벌 기업들의 웹사이트를 방문해 홍콩, 대만, 마카오 등을 별도 지역으로 구분한 사례들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레이는 삼성과의 계약 해지를 선언하는가 하면, 대규모 반중국 시위가 펼쳐지고 있는 홍콩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취소하는 등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레이뿐만 아니라 양미, 장수잉, 류원, 이양첸시 등 다른 중국 연예인들도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어긴 기업들과 관계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