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상처' 있는데 해변 놀러 가면 치사율 50% '비브리오 패혈증'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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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무더운 날씨엔 바다에 놀러 가 풍덩풍덩 물놀이를 즐기는 것만큼 즐거운 힐링이 없다.


그런데 몸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라면 해변에서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릴 위험이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쿠스라는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급성 패혈증의 일환이다. 


겨울보다는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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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환자가 발생하는 연중 시기를 살펴보면 5월 1명, 6월에 10명, 7월에 23명, 8월에 59명, 9월에 108명, 10월에 47명, 11월에 4명 수준을 보인다.


이처럼 대부분 6월∼11월까지 발생하며,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늘어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병원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섭취할 때 감염되는 증상으로 알려졌지만, 이와 마찬가지로 오염된 바닷물 속 존재하는 세균을 통해서도 감염이 이루어진다.


주로 사람 몸에 있는 상처에 세균이 접촉해 감염되는 형태다.


비브리오 패혈증에 걸리게 되면 복통과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부종이 발생하고 수포를 형성하는 등 피부의 궤양이나 괴사 등이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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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심해지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실제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사율이 50%가 넘으며, 국내에서 매년 사망자가 12~40명 발생할 만큼 치명적인 증상이다.


일례로 지난 2018년에는 전국에서 47명이 발병해 20명이 숨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이 필요할까.


전문가들은 만성 간질 환자, 알코올 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상처가 난 피부를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어패류를 조리할 때에는 되도록 장갑을 착용하고 작업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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