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걸리면 피 날 때까지 긁게 만드는 '악마의 질병' 콜린성 두드러기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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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무더운 여름철 흐르는 땀을 닦기에도 바쁜데 또 온몸은 피부가 빨개지고 반점이 올라오면서 벌레가 기어 다니는 듯 가렵다.


미칠듯한 가려움에 벅벅 긁으면 따가움이 밀려오는 탓에 찬물로 씻어보지만 효과는 잠시뿐이다.


혹시 요즘 이런 증상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당신은 '콜린성 두드러기'에 걸린 것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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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콜린성 두드러기' 때문에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콜린성 두드러기란 뜨거운 열이나 갑작스러운 정서적 자극으로 심부 체온이 높아지면서 나타나는 두드러기를 말한다.


보통은 격한 운동이나, 뜨거운 목욕,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생기며 1~2mm의 작은 두드러기가 여러 개 나타나고 그 주위에 1~2cm의 홍반성 발적이 나타난다.


얼굴, 손, 발보다는 주로 몸통에 많이 나타나며 보통은 따끔거리면서 가렵다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다. 하지만 그 고통은 엄청나다.


심한 경우 온몸에 아주 작은 벌레 수백 마리가 기어 다니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해 성인 남성도 견디기 힘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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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무시무시한 콜린성 두드러기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체온이 높아지면 열을 내리기 위해 땀을 배출하는데, 체내에 땀으로 배출할 수분의 양이 부족하거나 선천적으로 땀이 잘 나지 않을 경우 혹은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일 경우에 자주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체온이 올라가면 부교감신경은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을 내보내는데 이를 땀샘에 있는 수용체가 받아서 땀을 내 체온을 낮춘다.


하지만 이런 체내 온도조절 체계가 잘 작동하지 않으면 두드러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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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렇게 무시무시한 콜린성 두드러기는 어떻게 예방하고 치료해야 할까.


먼저 뜨거운 물로 목욕을 하거나 격한 운동을 하는 등 콜린성 두드러기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피하고 만약 두드러기가 났다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를 처방받아 복용해야 한다.


또한 더운 여름에는 신체의 온도가 올라가 콜린성 두드러기가 잘 나타날 수 있다고 하니 되도록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것이 좋겠다.


만약 뜨거운 물로 샤워하는 습관을 지녔거나, 살을 빼려고 격한 운동을 하고 있다면 오늘부터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적당한 운동을 하는 등 콜린성 두드러기를 예방하는 노력을 하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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