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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9.8"···영화관서 박수 터져 나올 정도로 감동적이었다는 '봉오동 전투' 실시간 후기

일본의 보복적 경제제재 조치에 따른 '반일 감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영화 '봉오동 전투'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일본의 보복적 경제제재 조치에 따른 '반일 감정'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제강점기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나와 눈길을 끈다.


7일 전국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는 원신연 감독의 '봉오동 전투'가 상영되기 시작했다.


류준열, 유해진, 조우진 등 연기력에 구멍이 없는 배우가 주연을 맡은 '봉오동 전투'는 역사에 기록된 독립군의 첫 승리를 다룬 뭉클한 영화다.


1920년 6월 우리 독립군은 신식 무기로 무장한 일본에 맞서기 위해 봉오동 지형을 활용, 통쾌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인사이트네이버 영화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번지고 있는 동시에 '애국 소비' 붐이 일고 있는 오늘(7일), 참 시의적절하게 개봉한 영화 '봉오동 전투'는 첫날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7일 오후 2시 기준 네이버 영화에 따르면 '봉오동 전투'의 관람객 평점은 '9.80'으로 거의 만점에 가깝다.


첫날부터 발빠르게 영화관으로 달려간 이들은 스토리를 잘 풀어낸 연출에 후한 점수를 줬다.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일본을 상대로 승리했던 역사를 설득력 있게 제대로 구현해낸 것이다.


이들은 "내가 본 영화관에서는 박수도 터져 나왔다", "모든 독립운동가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눈물 참느라 혼났다", "가슴 먹먹하고 처절한 영화였다", "그분들의 고마움이 절절히 다가오는 영화"라며 감동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사이트영화 '봉오동 전투'


영화를 이끌어간 유해진, 류준열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대부분 "유해진, 류준열 연기 진짜 최고다", "유해진, 류준열 때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라며 배우들의 명연기 덕에 몰입이 잘 됐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흥행한 영화인 '명량'을 이을 것 같다는 말도 있었다. '봉오동 전투'가 1760만 관객을 모은 '명량' 만큼 흥행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본 것이다.


한순간도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액션신에 대한 찬사도 많았다. 


영화 속 화끈한 액션신은 화려한 볼거리를 좋아하는 남성 관객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영화 '봉오동 전투'


물론 칭찬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국수주의'적인 영화 같아서 지겨웠다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


'봉오동 전투'는 실시간 예매율에서 방탄소년단의 다큐 영화 '브링 더 소울: 더 무비'에 밀렸다.


하지만 '봉오동 전투'가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아미'만을 위한 '브링 더 소울: 더 무비' 보다 타깃층이 넓어 장기 흥행에 대한 가능성은 더 있어 보인다.


한편, '봉오동 전투'는 '살인자의 기억법', '용의자'를 만든 원신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러닝 타임은 135분이며, 15세 관람가다.


인사이트네이버 영화


인사이트영화 '봉오동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