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TV '플레이리스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인기리에 방영 중인 웹드라마 '연애플레이리스트 시즌 4'의 시청자들 사이에서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러브라인이 있다.
논쟁의 주제는 박하늘(배현성 분)이 정푸름(박시안 분)과 서지민(김새론 분) 중 누구와 연결될지에 대한 것이다.
단순히 친구 관계였던 두 사람. 하지만 시즌 3에서 박하늘이 자신의 짝사랑을 기습 뽀뽀로 고백했고 이후 둘의 관계는 묘해졌다.
하지만 정푸름은 우정을 지키고 싶다며 이를 거절했고 박하늘은 마음을 정리한 척 그녀를 위해 뒤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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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민은 수시 면접 차 학교를 방문했을 때 자신을 위해 손을 잡고 면접장으로 달려가준 박하늘에게 첫눈에 반했다.
입학 후 '첫사랑'인 그를 찾기 위해 수많은 미팅까지 마다않던 지민은 결국 박하늘과 마주치게 되고 적극적으로 대시한다.
즉 박하늘에게 있어 정푸름과 서지민은 각각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또 자신을 좋아해주는 사람인 것이다.
실제 이 같은 상황이 현실에서 동시에 일어나긴 쉽지 않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연애를 할 때 고민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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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달째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애가 있는데 만나는 게 맞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대학생이라 밝힌 글쓴이는 우연히 교양 수업을 같이 들은 남자가 자신을 한 달째 쫓아다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도 때도 없이 자신을 쫓아다니는 모습에 살짝 감동한 글쓴이는 '이 사람을 만나는 게 맞는 건가?'라는 고민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어 글쓴이는 "원래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 만났는데 날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괜찮나요?"라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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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을 바꾸지 말라고 당부했다.
반대 스타일이 맞을 수도 있지만 그동안 한 가지 스타일을 고수한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었다.
물론 두 사람의 마음이 맞으면 좋겠지만 이는 절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과 자신을 좋아해 주는 사람 중 하나를 골라야만 한다는 것.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은 어떤 사랑을 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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