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5'에 지원한 안명 비대칭을 지닌 남성이 아이돌 뺨치는 훈남으로 변신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렛미인5'에서는 심각한 안면 비대칭으로 고통받는 20살 이태범 군이 출연했다.

이 군은 부정교합이 심해 한 쪽 코로는 숨 쉬는 것이 불가능했고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도 없었다. 

앞서 이군은 과거에 학교폭력을 당해 얼굴과 어깨가 비대칭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이군은 치료받을 방도가 없었고, 아버지의 폭력과 가족의 냉대에 힘들어했다. 

via tvN '렛미인5'

이에 '렛미인5' 닥터들은 "성형 수술보다는 정신적인 치유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하에 이군을 '렛미남'으로 선정하지 않고 자존감 회복을 위한 치료를 받게 했다.

이군은 자신감을 키우기 위해 스피치 연습을 하고 광장에서 연설을 하는 등의 노력을 보여 결국 '렛미남'으로 선정됐다. 이후 이군은 '하관 비대칭' 교정과 '안검 하수' 등의 수술을 받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받았다.

치료를 마친 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이군은 아이돌 뺨치는 외모에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등장해 놀라움을 줬다.

이군은 "예전에는 꿈도 못 꿨는데 요즘에는 잘생겼다는 말을 밥 먹듯이 듣고 있다"며 그간 갈등과 마찰이 심했던 가족과도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렛미인'은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메이크오버 쇼로 이번 시즌5에서는 '자존감 향상'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김예지 기자 yej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