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혼집 이어 논현동 단독 주택 팔아 '73억' 번 '영앤리치' 이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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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가수 이효리가 제주도 집에 이어 10년 가까이 보유하고 있던 서울 논현동 단독 주택을 매각했다.

23일 이데일리는 부동산중개업계의 말을 빌려 이효리가 지난 3월 말 논현동에 위치한 대지 면적 336.9㎡(옛 102평)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짜리 단독주택을 A법인에 38억원을 받고 팔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논현동 단독 주택은 지난 2013년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로 보금자리를 옮기기 전 이효리가 살았던 곳이다.

이 주택은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있으며, 학동공원 인근의 조용한 고급 주택가에 속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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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2010년 4월 해당 주택을 27억 6,000만원을 주고 매입한 것과 비교하면 9년새 10억 4,000만원의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

앞서 이효리는 2009년 분양을 받아 갖고 있던 삼성동 고급 주상복합아파트 '브라운스톤 레전드'도 2017년 5월 카라 멤버 박규리에게 21억원에 팔았다.

이후 그는 JTBC '효리네 민박'의 배경이 된 제주도 제주시 소길리 신혼집도 지난해 JTBC 측에 14억 3000만원에 매각한 바 있다.

자택 위치가 노출되면서 관광객들에게 극심한 사생활 침해를 받아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는 2년간 주택 3채를 매각함으로써 공시가격 급등에 따른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인상 폭탄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JTBC '효리네 민박'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는 6월 1일을 기준으로 집을 갖고 있는 소유주에 부과되기 때문에 이전에 소유권을 넘긴 이효리에게는 이 세금이 부과되지 않기 때문이다.

매각 소식과 함께 최근 이효리가 경기도에 새집을 짓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효리는 현재 JTBC '캠핑클럽'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