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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좋다던 루테인 영양제, 제약회사도 효과 확신 못 한다"

눈이 피로한 직장인,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루테인 영양제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눈 건강에 좋다는 '루테인' 성분의 영양제의 효과에 의문이 제기됐다.


지난 22일 MBC는 '루테인'의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찾기가 어렵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 결과로는 미국 국립눈연구소의 임상실험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 역시 루테인과 고용량 비타민 C나 E, 아연 등을 함께 먹을 때만 노화에 따른 황반변성을 다소 억제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돼 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또한 중증일 경우에만 25%의 억제 효과가 기대될 뿐, 경증에서는 억제 효과가 1%에 불과하다.


하지만 시중에 팔리는 영양제 10여종에서는 루테인이 하루 권장량인 10mg도 들어있지 않았고, 비타민 C나 E도 실험치의 50분의 1에 불과하거나 없는 제품도 있었다.


많은 사람이 눈 건강을 위해 루테인을 섭취하는 것 치고는 효과가 거의 없는 셈이다.


심지어 매체가 접촉한 제약사에서도 효과를 입증할만한 자료가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MBC '뉴스투데이'


제약회사 관계자는 "(루테인 효과를 검증하는 데이터는) 따로 없다. 타사들도 마찬가지"라고 답했다.


전문가들도 정상인, 어린이들의 시력 보호를 위해 이런 눈 영양제를 먹는 건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고 말한다.


대신 "영양제를 과신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꼭 의사 진단을 받고 필요한 약을 먹는 것이 좋다"고 매체를 통해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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