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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쫀득 '버블티' 자주 마시면 '유방암' 걸릴 확률 높아진다

버블티나 탄산음료, 주스 등 당분이 많이 들어간 음료를 마실 경우 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roupon


[인사이트] 장경윤 기자 =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아무리 갈증이 일어나도 버블티나 과일주스 등 당이 많이 들어간 음료는 자제해야 하겠다.


최근 파리13대학의 국립 보건 및 의학연구소는 설탕이 들어간 음료를 꾸준히 마실 경우 암 발병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제시했다.


연구진은 건강한 프랑스인 성인 남녀 10만 1,257명을 대상으로 약 9년간의 식습관을 토대로 건강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해봤다.


그 결과, 매일 100ml의 설탕 첨가 음료를 마신 사람들의 암 발생률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8%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유방암 발생률은 22%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연구의 책임자 마틸드 투비에 교수는 "음료로 인한 설탕 섭취는 비만을 높이고 비만은 암 발생률을 높인다"며 "콜라 등의 음료에 첨가되는 캐러멜색소 '4-메틸이미다졸'도 발암물질에 속한다"고 전했다.


이어 "가끔이나 하루 1잔 미만의 단 음료를 마시는 것은 괜찮다"면서도 "하루 1잔 이상 꾸준히 마시면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번 실험은 설탕 섭취 이외에도 다양한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해당 연구는 의학 학술지인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기고됐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詩華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