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손은 세균으로 가득하다 (사진)
외출했다 돌아온 8살 소년의 손을 실험용 접시 샬레에 담근 뒤 찍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via MicrobeWorld
깨끗이 손을 잘 닦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알려주는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한 미생물학자가 외출했다 돌아온 8살 아들의 손을 실험용 접시 샬레에 담근 뒤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카브릴로 대학(Cabrillo College)의 미생물학자 타샤 스텀(tasha sturm)은 젤리가 들어있던 샬레에 아들의 손바닥을 찍은 후 세균을 인공배양했다.
배양 48시간 뒤, 샬레 안은 놀랍게도 아들의 손바닥 모양을 따라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세균과 곰팡이들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타샤 박사는 "이 중 어떤 세균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세균은 우리의 면역력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균은 우리 일상 어느 곳에나 존재하는 자연스러운 일부"라며 "사진을 보고 너무 걱정할 필요 없다. 손만 깨끗하게 닦아도 충분히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해당 사진은 이미지 공유사이트 임거(Imgur)에 게재되면서 단기간에 조회수가 2백만을 돌파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다.
오향주 기자 hjo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