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로봇 올림픽서 한국 ‘카이스트팀’ 우승


 

세계 최고 재난대응 로봇을 뽑는 대회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에서 6일(현지시간) 한국 카이스트(KAIST)팀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포모나 시에서 이틀째 열린 DRC 결선대회에서 오준호 카이스트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센터 소장이 이끄는 카이스트팀은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휴보Ⅱ'로 미국의 IHMC 로봇팀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오 소장은 "이번 대회에서 최종 우승해 너무 기쁘다"면서 "그동안 충분히 준비한 만큼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오늘 얻은 점수로 세계 최고의 로봇의 로봇이라고 자만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그저 많은 로봇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서 우수한 성적을 낸 것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카이스트팀은 이날 운전과 계단 오르기 등 8가기 임무를 44분 28초 만에 성공해 2위인 미국팀을 6분 차이로 제치고 최종 1위를 차지했다. 국산 로봇 기업인 로보티즈와 서울대 팀은 각각 중위권을 기록했다.

 

우승팀은 상금 200만 달러(약 22억원)를 받는다. 2위 상금은 100만 달러이며, 50만 달러 상금의 3위는 미국의 '타탄 레스큐'(Tartan Rescue) 팀이 차지했다.

 

참가팀들은 전날부터 이틀간 차량 운전과 하차, 문 열고 통과, 밸브 잠그기, 벽에 구멍뚫기, 계단 오르기 등 8개 과제를 수행해 우승자를 가렸다.

 

대회에는 예선을 거쳐 6개국 24개 팀이 출전했다. 미국에서 12개 팀, 일본에서 5개 팀이 나왔고 한국도 카이스트팀 외에 2개 팀이 더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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