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구자욱+윌슨 출전 유력"···KBO 올스타전 팬투표 중간 결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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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2019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올스타전 라인업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선수들의 올스타전의 출전 여부를 가를 팬 투표의 1차 중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최고의 스타 이정후와 구자욱을 올스타전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7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팬 투표의 1차 집계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건 LG 트윈스의 김현수였다. 나눔 올스타(KIA⋅NC⋅LG⋅키움⋅한화) 외야수 부문에서 김현수는 23만5085표를 받았다.

2위는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차지했다. 로맥은 드림 올스타(두산⋅롯데⋅SK⋅삼성⋅KT) 1루수 부문에서 23만3832표를 받아 김현수보다 1253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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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투수로는 SK의 김광현과 LG의 타일러 윌슨이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22만 2041표, 윌슨은 21만 357표를 받아 2위와 차이를 일찌감치 벌려놓았다. 

올 시즌 뛰어난 비주얼 못지않은 실력으로 아이돌급 인기를 누리고 있는 구자욱과 이정후 역시 출전이 유력하다.

구자욱은 17만 4927표를 받아 드림 올스타에서 2위를, 이정후는 17만 4334표로 나눔 올스타에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야수 부문은 위치를 가리지 않고 각 팀별로 3명을 뽑는다.

두 선수 모두 4위와 4만표 이상 차이가 나는 등 격차가 매우 큰 상황이다.

나눔 올스타 중간 투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LG의 사이드암 신인 투수 정우영도 22만6610표를 획득해 만만치 않은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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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우영은 KBO 올스타전 역대 최초로 투수 부문 고졸 신인 베스트 선발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팬 투표는 지난 10일부터 KBO 홈페이지와 공식 앱, 신한SOL 앱 등에서 치러지고 있다.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4번 참여할 수 있다.

각 구단이 포지션 별로 추천한 후보 선수 120명 중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해 12명씩 두 개 팀을 선별해 올스타전을 꾸린다.

팀별로 투수와 외야수 부분은 총 3명씩,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부문은 각 1명씩 선발한다. 투표는 다음 달 5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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