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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긍정적인 사람이 소득 더 높다” (연구)

타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타인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상대적으로 소득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달 28일(현지 시간) 미국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데일리(Sciencedaily)는 독일 쾰른대(University of Cologne)의 올가 스타브로바 박사(Olga Stavrova) 연구팀이 최근 냉소주의와 소득 사이의 연관성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이 1만 6천명의 독일인을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타인에게 긍정적인 성향의 그룹이 냉소적인 그룹보다 연평균 3600달러(약 400만 원)를 더 버는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진 사람들이 부정적인 사람들보다 소득이 높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스타브로바 박사는 "타인이 착취적이고 불성실하다고 믿는 직원들의 경우 공동 프로젝트를 꺼려 경제적 성공의 기회가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필요한 경우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것"도 냉소주의가 소득 증대에 악영향을 미치는 한 요인으로 꼽았다.

 

냉소주의를 가지면 가질수록 타인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소득 증대와 위기 극복의 여러 기회들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스타브로바 박사는 "직업적 성공과 경제적 번영은 생활 만족도와 정신적 행복에 도움이 된다"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사람들이 타인에 대해 더 호의적인 견해를 갖고 신뢰를 쌓아 삶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사회학 학술지 '성격 및 사회심리학지'(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최신 호에 실렸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