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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인데 으슬으슬 춥다면 여성 10명중 '1명' 걸리는 이 병 의심해야 한다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 중 하나인 갑상선은 '호르몬'을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데, 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면 대사가 감소한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변세영 기자 = 진짜 '초여름'이라는 6월이 시작되며 전국이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반도는 5월부터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가 이어져 왔다.


그런데 여기엔 얼굴이 후끈 달아오르는 더운 날씨에도, 남들과 다르게 다소 썰렁한 기운과 쌀쌀함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더운 날씨임에도 한기를 느끼는 사람들은 지난해 7월 방영된 EBS 1TV '명의'에서 다룬 '갑상선 질환'의 증상을 참고하면 이해가 쉽다.


인사이트EBS1 '명의'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하는 우리 몸의 내분비기관 중 하나다.


이는 목의 한가운데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를 양쪽으로 둘러싸고 있으며, 신체 대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갑상선 호르몬은 정상 수치보다 적어도 문제고 많아도 문제다. 우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적게 분비되면 대사가 감소해 우리 몸의 열 발생이 줄어든다.


그러다 보면 남들은 땀을 뻘뻘 흘리는 여름일지라도 추위를 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한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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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EBS1 '명의'


또한 얼굴과 손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거나 자율신경이 둔해지고 위장이 악화되면서 변비가 생긴다고 알려져 있다.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되면 몸에 과도한 열이 발생한다.


몸의 열감으로 자율신경이 흥분해 심장이 빨리 뛰고 위장의 운동속도가 빨라져 대변을 자주 보거나 설사를 하는 증상을 보인다. 바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다.


해당 방송에서 여성 10명 중 1명꼴로 갑상선 기능이 손상돼 호르몬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증상을 보인다고 전해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EBS1 '명의'


실제 아이돌 가수 EXID 메인보컬 솔지와 방송인 서유리 등도 해당 질환을 앓고 투병했을 만큼 여성들에게 흔하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이 갑상선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개인 청결을 유지하며 개인 면역력을 강화할 것을 조언한다. 또한 흡연은 갑상선 안구병증에 좋지 않으므로 반드시 금연할 것을 권한다.


예방만큼 조기발견도 중요하다. 병원뿐만 아니라 보건소에서도 체혈 검사를 통해 '갑상선기능검사'를 체크해 볼 수 있으니 주기적인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