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패배 후 대기실 돌아오자마자 이 악물고 복습하는 페이커
지난 29일 SKT T1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MSI를 끝내고 경기 리플레이를 돌려보는 페이커의 모습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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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자타공인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롤)' 프로게이머 페이커(이상혁). 그의 진정한 '월클'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9일 SKT T1 유튜브 공식 채널에는 "게임은 계속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는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마친 T1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앞서 지난 18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 헤핑 농구 경기장에서 열린 MSI 4강 G2와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했다.
YouTube 'T1'
왕조 재건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기량을 찾은 상태에서 참가한 세계 대회였던 만큼 아쉬움도 컸다.
하지만 T1의 중심 페이커는 결코 낙심하지 않았다.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경기 직후 리플레이를 돌려 보며 차분히 복습했다.
동료 선수들이 아쉬움에 가득 차 대기실에서 하염없이 서성이고 있는 모습과는 대조적인 장면이었다.
물론 페이커도 속으로는 아쉬움이 컸다. 페이커는 "충분히 이길 수 있었던 경기인 만큼 경기 끝나고 많이 아쉬워 기분이 안 좋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YouTube 'T1'
비록 뼈아픈 패배였지만 그는 홀로 컴퓨터 앞에 앉아 계속해서 경기 장면을 돌려봤고 문제점을 찾아내려 노력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과 성찰, 스스로에 대한 피드백이 모여 페이커를 최고의 '월드클래스' 선수로 만들지 않았을까.
한편 오는 6월 5일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섬머 스플릿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다.
정규 시즌은 8월 18일까지 펼쳐지며, 경기 시간은 이전과 동일하게 1경기는 오후 5시에, 2경기는 오후 8시에 진행된다.
YouTube 'T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