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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 개봉한 '인공 눈물' 딱 1번만 쓰고 바로 버려야 된다"

안구 건강과 직결된 인공 눈물에 대한 제대로 된 사용법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장시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눈이 퍽퍽하고 따가워지기까지 한다.


이런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을 위해 고안된 게 인공 눈물이다.


눈이 건조할 때 인공 눈물을 사용하면, 완전한 치료는 아니라도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인공 눈물을 알맞게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대로 된 인공 눈물 사용법에 관한 글들이 여럿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특히 누리꾼들을 충격에 빠트린 내용은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1회용 인공 눈물 제품의 경우 개봉 후 무균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단 1회만 사용하고 즉시 버려야 한다는 점이었다.


개봉한 뒤 뚜껑을 여닫으며 짧게는 하루 길게는 이틀 이상씩 사용했던 바로 그 제품을 말하는 것.


파우치에 넣고 다니며 눈이 건조할 때마다 수시로 넣고, 며칠씩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은 해당 제품은 딱 1번만 쓰고 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안구 건강에 이롭지 않고, 세균 감염에 의한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식약처에서도 사용법이 적힌 종이 외에 포장에도 '개봉 후 1회만 사용하고 바로 버린다'는 내용을 주의사항에 추가로 표시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함께 동봉된 휴대용 보관 용기도 금지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 눈물의 경우 1회용 보다는 좀 더 길게 사용할 수 있으나, 설명서에 적힌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고 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외 인공 눈물을 사용한 뒤 30초 동안 눈을 꼭 감고 있어야 좀 더 오랫동안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


사용 횟수는 1회에 1~2방울이 적당하며, 1일 기준 4~5회를 넘기지 않는 게 좋다.


또한 방부제가 들어간 인공 눈물의 인공 눈물 속에 있는 방부제 성분이 렌즈에 흡착돼 각막 손상을 유발하므로 반드시 렌즈를 뺀 상태에서 넣어야 된다.


렌즈를 착용한 상태로 인공 눈물을 넣고 싶다면 '렌즈용 인공눈물'을 구입해야 한다.


인공 눈물 사용은 눈 건강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알맞은 사용법을 숙지해 사용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