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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체중계' 위에 올라가기만 해도 '살' 쏙 빠진다

이 세상 모든 다이어터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더 많이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을까'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 세상 모든 다이어터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더 많이 먹으면서 살을 뺄 수 있을까'이다.


세상에서 먹는 게 가장 행복한 이들에게 '다이어트'는 엉키고 설킨 실타래와도 같다.


먹고 싶은 욕구를 꾹꾹 참아내며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이 들으면 기쁨의 눈물을 펑펑 쏟을 '희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미국 조지아대학 연구진은 매일 체중계 위에 올라가는 것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연구진은 18~65세 사이 성인남녀 111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4주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실험 과정에서 연구진은 체중 유지를 목표로 A 그룹에게 매일 몸무게를 잴 것을 요청했고, B 그룹에게는 특별한 지시사항을 내리지 않았다.


그 결과 매일 체중계 위에 올라 몸무게를 쟀던 A 그룹 참가자들이 B 그룹 참가자들에 비해 살이 훨씬 많이 빠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A 그룹의 경우 체중을 유지하거나 살이 빠진 이들이 많았던 반면 B 그룹의 경우 오히려 체중이 늘어난 것.


연구를 진행한 제이미 쿠퍼 교수는 "매일 몸무게를 재면 그날 그날 자신이 살이 얼마나 쪘는지 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라며 "이는 다이어트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라고 주장했다.


쿠퍼 교수는 "다이어트 중에는 조금만 몸무게가 늘어도 예민하기 때문에 눈으로 직접 살이 쪘다는 사실을 목격한 경우 보통 다음 날 더 적게 먹거나 운동을 더 많이 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따라서 자연스럽게 몸무게가 유지되거나 되레 살이 더 빠지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진은 성인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1년간 비슷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연구진은 일주일에 6번 이상 몸무게를 잰 참가자들이 1년 뒤 평균 2kg을 감량하는 효과를 봤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미국 조지아대학 연구는 국제 학술지 '비만'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