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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시도 때도 없이 코 파는 친구 '폐렴' 걸릴 위험 높아진다

매일 후비적후비적 코를 후벼파는 사람은 감염된 손을 통해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항상 볼 때마다 후비적후비적 코를 파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이제는 무조건 말려야겠다.


이처럼 습관적으로 코를 파는 사람은 '폐렴'에 걸리기 쉬워지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호흡기학회지(European Respiratory Journal)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를 파는 행동이 폐렴을 유발할 수 있다.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의 미생물로 인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폐의 염증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폐렴에 걸리면 목에 가래가 끼고 숨을 쉬기가 불편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병증에 따라 구토, 설사, 두통, 근육통 등 다른 질환도 발생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보통 감염된 사람의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해당 연구에서 폐렴을 일으키는 박테리아가 코와 손을 통해서도 전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것이다.


리버풀 의과대학과 리버풀 왕실 병원 소속인 연구원 빅토리아 코너(Victoria Connor)는 "이 연구는 손으로 인해 박테리아가 옮겨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폐렴으로 인해 사망하는 5세 이하의 유아가 전 세계 매년 130만 명에 달하는 만큼, 해당 연구는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유의미한 결과다.


또한 코너는 "아이들의 경우 코를 파고 문지르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며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들의 손을 잘 씻기고 장난감을 소독해주는 등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린아이도 아닌데 매일 코를 파는 친구가 있다면 폐렴으로 고생하지 않도록 꼭 이 연구 결과를 전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