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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모공 속 '모낭충'은 밤이 되면 기어 나와 얼굴 위에서 '짝짓기'한다

한 사람의 얼굴에는 약 44억마리의 모낭충이 살고 있는데 이들은 당신이 자는 동안 모공 밖으로 외출한다.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사람들의 피부에 모낭충이 산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밤이 되면 모낭충들이 당신의 얼굴 위에서 무슨 짓을 하는지 아는가.


지난 22일(현지 시간) 과학전문 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모낭충의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대부분의 모낭충은 성인 얼굴 모공 속에서 산다. 신생아에게는 모낭충이 발견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성인과의 접촉을 통해 옮기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온스타일 '겟잇뷰티 2018' 


크기는 0.3mm가량으로 투명한 색을 띠고 있으며 피부의 모낭 뿌리 쪽에서 피지를 먹고 산다.


그렇기 때문에 피지가 많은 코, 이마, 뺨에 모낭충이 가장 많이 산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의 모낭충이 좀 더 토실토실하다. 모낭충이 피지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잔여물도 먹기 때문이다.


이들은 밤에 인간이 잠들면 피부 표면으로 올라와 '짝짓기'를 한다.


인사이트온스타일 '겟잇뷰티 2018' 


자는 동안 얼굴이 살짝 간지러웠던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때로는 모낭충이 염증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기에 피부 관리를 꾸준히 해줘야 한다.


이 경우를 제외하면 모낭충은 인간의 피부에 기생해 평화롭게(?) 산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낭충이 배설을 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이다.


한 사람의 얼굴에는 평균 44억 마리의 모낭충이 살고 있다고 하니, 어쩔 수 없이 더불어 살아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