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한 번 빠지면 '냉면 길' 걷게 할 '냉면+고기' 꿀조합 맛집 7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할 '비빔냉면+고기'의 꿀 조합을 자랑하는 서울 냉면 맛집 7곳을 추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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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습하고 뜨거운 여름 날씨는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우리를 구원해 줄 여름 음식들이 있어 나름 즐겁다.
그중에서도 신박한 조합으로 뜨거운 인기를 얻은 음식이 있다. 바로 고기와 함께 먹는 냉면.
입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차가운 물냉면에 고기를 싸 먹어도 금상첨화지만 비빔냉면이 주는 매력은 또 다른 신선함을 제공한다.
한 번 먹으면 최면에 걸린 듯 삼시 세끼 '비빔냉면+고기' 조합을 찾게 될 수 있으니 이 점 주의하고 먹도록 하자.
1. 오장동흥남집 (서울 중구 마른내로 114)
오장동 흥남집 '고기비빔냉면' / 오장동흥남집 공식 홈페이지
1953년 문을 연 흥남집은 함흥냉면을 전문으로 하며 영업을 시작하고 '4대 냉면집'이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기와 싸 먹을 수 있게 소고기가 들어간 비빔냉면은 당연, 회가 들어간 회냉면도 눈길을 끄는 메뉴다. 물론 둘 다 먹고 싶은 욕심쟁이들을 위해 섞음 냉면도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여러 지역에 이미 많은 분점이 있으니 이번 여름 무조건 도전해봐야 할 곳이다.
2. 원조함흥냉면 (서울 종로구 예지동 163)
원조함흥냉면
반찬으로는 달랑 무채 하나가 나오는데 절대 당황하며 땀을 흘릴 필요가 없다.
냉면과 먹으면 일품이라는 칭찬이 자자하며 달랑 한 그릇 내놓는 주인장의 시크함에 빠져 한 번 갔던 사람은 꼭 다시 찾는 곳이라고 알려졌다.
대체적으로 차분하고 고전적인 맛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강한 함흥냉면의 맛을 부담스러워 했던 사람들이라면 예지동 원조함흥냉면이 무난하게 잘 맞을 것이다.
3. 우래옥 (서울특별시 중구 창경궁로 62-29)
Instagram 'hanipmanzuseyo'
매콤 새콤한 비빔냉면 한 젓가락에 달달한 불고기를 얹어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면 정신이 맑아지는 믿지 못할 일이 벌어질 것이다.
평양냉면의 맛을 우래옥을 통해 알게 되었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으니 두려움에 쉽게 도전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이번 여름 우래옥은 꼭 한 번 들려보자.
단, 주머니가 가벼운 자취생과 대학생들에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가격이라 든든한 지원군인 부모님을 모시고 가면 맛있는 냉면을 통해 한층 더 화목해질 수 있다.
4. 을지면옥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14길 2-1)
Instagram 'bobzooey'
을지로에서 을지면옥을 지나친다면 진정한 힙스터라고 할 수 없다.
걸쭉한 양념장 대신 투박하게 올라간 고춧가루마저 을지로 느낌이 물씬 묻어나 분위기에 젖어 먹을 수 있다. 면발은 상대적으로 가느다란 편이라 부드럽게 목을 넘어가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누가 위에서 던진 것처럼 막 담겨 나오는 돼지고기 편육은 생김새와 달리 쫀득하고 부드러운 육질 덕에 찾는 이들이 끊이질 않고 있다.
5. 한교방 서울냉면 (서울 강남구 학동로 329)
Instagram 'hangyobang'
기존 '육쌈냉면'에서 조금 더 풍부한 맛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소고기 대신 육전을 얹어 색다른 맛을 제공하며 해산물 육수를 사용해 맛과 풍미 모두 깊게 느낄 수 있는 매력 만점 냉면이다.
도톰한 육전이 많이 들어가 있어 한 번 씹을 때마다 고기 육즙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니 냉면 박애주의를 실현하는 사람들이라면 당장 찾아가자.
6. 정인면옥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6길 10)
정인면옥 공식 홈페이지
이미 다양한 음식 프로그램에 단골로 모습을 드러내면서 솜씨를 인정받은 정인면옥은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마저 좋다.
고기와 함께 주문해 곁들여 먹으면 두말할 필요 없이 완벽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사이드로 만두 메뉴가 있는데 이 또한 놓쳐서는 안 되는 메뉴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며 마지막 주문은 9시까지 받으니 이 점 유의하고 방문하도록 하자.
7. 황산냉면 (서울 송파구 가락로 257)
황산냉면 공식 홈페이지
부산에서 냉면집을 운영하다 서울로 이전해 50년 넘게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곳이며 어복 쟁반을 비롯해 다른 메뉴들도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다.
비빔냉면을 주문하면 온통 새빨간 자태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냉면 속 숨겨진 고기를 곁들여 한 젓가락 입에 넣으면 매콤함보다 참기름의 고소함과 탱글탱글한 면의 식감이 입안을 사로잡을 것이다. 가격도 저렴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