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씻겨주겠다며 '고등학생 아들' 목욕 중인데 욕실 문 따고 들어간 엄마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3'

[인사이트] 문세은 기자 = 사랑해서 그런다는 이유만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심각한 집착을 가진 엄마가 등장했다.

지난 26일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3'에서는 세상의 중심이 오직 아들뿐인 엄마와 그 사랑에 병들어가는 아들의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는 아들의 핸드폰을 몰래 검사하거나 위치 추적 어플을 설치하는 등 집착에 가까운 행동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엄마는 목욕하는 아들이 있는 화장실 앞에 가 "아들, 등 좀 밀어줄까? 네가 뭘 알아서 해. 엄마가 등 좀 밀어줄게"라며 문을 열려고 했다.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3'

아들은 이러한 상황이 익숙한 듯 완강한 목소리로 "알아서 할게요"라며 문을 걸어 잠갔다.

하지만 엄마는 굴하지 않았다. 그녀는 화장실 문을 열 수 있는 것을 찾아 아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숨죽이고 잠금장치를 해체했다.

이후 그녀는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 머리를 감고 있는 아들의 등을 터치했다.

한창 씻는 것에 집중하고 있던 아들은 엄마의 등장에 "아 깜짝이야"라며 벌떡 일어섰다.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3'

그는 "미쳤어요, 지금? 여기를 왜 들어와요"라고 화를 냈다.

등을 밀어주려고 들어왔다는 엄마의 말에 아들은 "무슨 등을 밀어줘요. 아니 씨X 고등학생 되면 안 한다고 했잖아요. 나가요. 뭐 하는 거예요"라며 엄마를 문밖으로 밀었다.

자신보다 힘이 훨씬 더 센 아들에게 밀쳐진 엄마는 그대로 나동그라졌다.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3'

예상치 못한 아들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엄마는 "중학교 때까지 제가 씻겼어요. 근데 오늘 쟤가 왜 저러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뭘 잘못했는지 쟤가 왜 저러는지"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진 아들은 결국 씻고 나와 말없이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고, 그 모습에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자식에 대한 잘못된 사랑을 가진 엄마, 그런 엄마의 행동이 부담스러워 스트레스를 받는 아들의 모습은 하단의 영상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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