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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노인 크리스찬 베일 맞아?" 대학생들이 영화 '바이스' 보고 놀란 이유

영화 '바이스'가 주연의 놀라운 연기 변신, 실화에 기반한 스토리, 신선한 연출 등으로 대학생 사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바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날카로운 메시지와 영화적 재미로 관객을 사로잡은 영화 '바이스'가 대학생 사이에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개봉한 '바이스'는 조지 W. 부시 정권 시절 부통령이었던 딕 체니(크리스찬 베일 분)를 추적하며 전 세계 역사를 바꾼 거대 권력의 실체를 그린 영화다.


해당 영화는 정치, 외교, 국제를 전공한 대학생들에게 극찬을 받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대학생들이 가장 놀랐다고 입을 모은 포인트는 배우 크리스찬 베일의 완벽한 변신이다.


인사이트영화 '바이스'


많은 이들이 영화 '다크나이트' 속 히어로로 기억하는 그는 '바이스'에서 부통령 딕 체니를 완벽히 연기하기 위해 체중을 크게 늘리고 노인으로 분장했다. 


대학생들은 크리스찬 베일의 변신과 연기에 충격을 표했다.


영화 속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이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도 대학생 경악하게 했다.


2001년 '9.11 테러' 당시 어린 나이였던 대학생들은 표면적으로 알아왔던 사실과 달리 배후 인물이 있었다는 점, '이라크 전쟁'으로 권력과 손잡은 기업이 막대한 이익을 챙긴 사실, 대중심리나 언론을 이용해 휘둘러지는 권력의 속성에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영화 '바이스'


마지막으로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정치 영화를 재미있게 만든 아담 맥케이 감독의 재기 발랄한 연출력이 화제를 모았다.


'바이스'는 정치 소재를 흥미롭게 풀어냈을 뿐만 아니라, 영화 중간에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가게 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통해 정치 영화에 대한 편견을 깼다.


영화를 본 대학생들을 충격에 빠뜨릴 만큼 임팩트 있는 재미와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한 '바이스'는 시험기간 종료와 맞물려 다시 한번 흥행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영화 '바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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