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VEL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개봉일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어벤져스 히어로들을 만날 시간이 다가오자 설렘과 기대가 증폭되는 가운데 걱정(?)도 커지고 있다. 바로 '번역' 때문이다.
마블 팬들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번역을 누가 맡게 될지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번역가에 대해 관심이 높은 이유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일어난 오역 논란 때문이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가장 문제가 된 부분은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사와 쿠키 영상 속 닉 퓨리의 대사였다.
타노스와의 전투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We're in the end game now"라고 말한다.
당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박지훈 번역가는 해당 대사를 "이제 가망이 없어"로 번역했다.
관객들은 '엔드 게임'은 "최종 단계야"라고 해석하는 게 가장 적절하다는 지적을 했다. 완전히 다른 느낌의 문장으로 번역했다는 것이다.
(좌)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우) 네이버 인물
닉 퓨리의 "Mother..." 부분에 관한 지적도 이어졌다. 흐름상 "Mother Fxxxxx"라는 욕을 하려던 것인데, 그저 "어머니"라고 번역을 했기 때문.
이에 박지훈 번역가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유도하기 위해 "가망이 없어"라고 번역한 것으로 전해졌다.
3편을 그렇게 마무리해야 '엔드게임'에서 반전이 있을 경우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번역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