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 움직이는 듯이 생생한 3D 영화를 보면 기억력이 높아진다는 흥미로운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Goldsmith University) 연구진은 '3D 영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1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눴다. 그리고 한쪽에는 영화 '빅히어로'를 2D로 틀어줬고, 다른 한쪽에는 같은 영화를 3D로 관람하게 했다.
영화가 끝난 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기억력과 인지능력 등의 뇌 검사를 실시해 이를 분석했다.
놀랍게도 3D 영화를 관람한 그룹이 영화 보기 전보다 뇌의 인지 능력이 23%나 증가했고 반응 시간도 11%나 빨라졌다.
또한 3D 영화를 관람한 참가자들은 기억력과 감정 표현 능력 등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다. 참가자들은 시청 후 20분간 뇌가 활성화된 상태(Brain Boost)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패트릭 페이건(Patrick Fagan) 박사는 "3D 영화는 사람들의 인지능력 저하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며 "미래에는 3D를 이용한 지적능력향상 프로그램이 생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다희 기자 dhpar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