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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 혹은 수양 부족"···'정준영 단톡방' 후배들에게 일침 놓은 이순재

배우 이순재가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몇몇 후배들을 상대로 따가운 일침을 가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이순재가 최근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몇몇 후배들을 향해 따가운 일침을 가했다.


3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는 영화 '로망'의 홍보차 이순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다양한 주제의 대화가 오고 가던 중 DJ 서경석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많다"라며 화두를 던졌다.


최근 연예계에 큰 파장을 일으킨 승리의 버닝썬 사태 및 불법 촬영한 성관계 몰카가 공유됐던 '정준영 단톡방'을 간접 언급한 것이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이에 이순재는 "다들 알지만 쉽게 생각해서 그렇다. 우리가 공인은 아니지만 공인적 성격을 띠고 있는 직업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스타일수록 인기가 많을수록 영향이 크다. 거기에 대한 사회적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또한 이순재는 잘못된 행동임을 알면서도 하는 건 자신이 뛰어나다고 착각하는 오만이거나 수양의 부족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인사이트Instagram 'roykimmusic'


그러면서 그는 "높은 자리에 올라갈수록 절제할 줄 알아야 한다. 절제력이 없으면 일탈하게 된다. 인기라는 건 내려가게 돼 있다. 그걸 인식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순재가 출연하는 영화 '로망'은 결혼 45년 차 부부인 조남봉(이순재 분)과 이매자(정영숙 분)가 동시에 치매를 앓게 된 뒤 삶의 끝에서 아름다운 로맨스를 다시 한번 펼치는 모습을 그린다.


영화는 오늘(3일) 전국 극장가에서 동시 개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