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분들 이해해주세요"...콜롬비아전 직후 토트넘 계정에 올라온 '사이다 댓글'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악플을 다는 콜롬비아인에게 한 외국인이 한국어로 일침을 날렸다.
[인사이트] 김천 기자 = 콜롬비아인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이 한국 축구대표팀을 향해 악담을 내뱉자 한 외국 누리꾼이 한국어로 일침을 날렸다.
지난 26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승리 후 손흥민이 속해 있는 토트넘 홋스퍼 FC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댓글이 쇄도했다.
대부분 승리를 축하한다는 댓글이었지만, 패배의 분을 삭이지 못하고 악플을 다는 이들도 있었다.
이 가운데 콜롬비아인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한국은 2002년 월드컵 때부터 심판을 매수해 경기를 펼쳤다"면서 "심판은 한국의 12번째 선수다"고 말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악플을 단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 한 외국인은 스페인어와 함께 한국어로 댓글을 달았다.
그는 "안녕하세요. 한국분들, 원래 콜롬비아 애들이 애미애비가 없고 코카인만 들이마셔 싸서 저러니까 선진국 국민이신 여러분들이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용"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댓글을 본 누리꾼들은 "한국어 패치 완벽하게 된 어휘력 무엇", "나보다 더한 한국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면서 역대 전적 3승 2무 1패에 1승을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