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충격적이어서 시청자들 '멘붕' 빠트렸던 '그것이 알고싶다' 레전드 사건 4

SBS '그것이 알고싶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 공포 영화보다 더 무서운 '실화'를 바탕으로 한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정말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을 파헤치는 방송이다.

몇몇 사건은 방송으로 큰 화제를 불러 모아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으며, 경찰이 재수사를 하는 등 큰 변화가 나타나기도 했다.

첫 방송을 시작한 지 올해로 벌써 27주년을 맞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도무지 믿기 힘든 소름 돋는 내용이 방송된다.

그렇게 시청자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던 '그것이 알고싶다' 역대급 사건 4가지를 소개한다.

1. 1161회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최근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일어날 법한 일들이 연일 공개되고 있다.

폭행부터 시작해 성매매·마약·경찰 유착·탈세 등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논란이 끝도 없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난 23일, 그알 취재진은 버닝썬에 관한 의혹을 3개월 동안 취재해 그 결과를 보도했다.

무려 350여 통의 제보를 받고 승리의 대규모 비밀 파티, 버닝썬과 공권력·실력자들의 유착관계, 강남 경찰서 수사관과 관련 공무원들에게 상납했다는 '관비', VVIP들의 은밀한 대화 등에 대해 집중했다.

해당 방송의 시청률은 11.2%(닐슨코리아)에 달했다.

2. 966회 <사라진 손목, 영동 여고생 살인 미스터리>

SBS '그것이 알고싶다'

18세 여고생의 죽음과 사라진 손목. 지난 2001년 3월 8일 오전 충북 영동의 시내 한복판에 위치한 신축 공사장 지하에서 여고생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는 바로 인근 향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정소윤 양.

사건 현장에서는 성폭행의 흔적도 없었으며 범인을 특정 지을만한 혈흔 또한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담당 형사는 범인이 왜 피해자의 손목을 잘랐는지 아직도 의문이라며 범인을 검거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3. 944회 <검정 미니스커트 여인의 비밀, 모텔 살인 미스터리>

SBS '그것이 알고싶다'

지난 2013년 인천 남동공단의 한 공장 앞에서 검정 이민 가방 하나가 발견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가방에서 심한 냄새가 났고, 주위에는 파리가 들끓었다고 했다.

목격자가 불안한 마음으로 지퍼를 열었을 때 눈앞에 나타난 것은 충격적이게도 '50대 남성의 토막 시신'이었다.

그리고 해당 방송에서는 그를 잔인하게 죽인 여성의 살인사건을 집중 취재했다.

검정 미니스커트의 여성은 남자와 채팅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가 자신을 강간하려 하자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살해했다고 털어놨다.

여성은 남성을 41차례 칼로 찔렀으며 사체를 유기하기 위해 전기톱으로 시신을 절단하는 등 '엽기 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4. 285회 <살인범은 왜 매니큐어를 발랐나? - 추적, 포천 여중생 살해사건>

SBS '그것이 알고싶다'

'포천 매니큐어 사건'은 지난 2003년 경기도 포천에서 여중생 엄모 (당시 15세)양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이다.

사건 당일 귀가하던 엄양은 지름길에서 "집에 곧 간다"라는 말을 남긴 채 연락이 두절됐다. 그렇게 엄양은 실종 95일여 만에 포천의 한 배수로에서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엄양의 시신은 상반신이 유독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 특별한 외상과 성폭행 흔적은 없었지만, 붉은색 매니큐어가 칠해져 의구심을 자아냈다.

심지어 경찰 조사 결과 매니큐어는 엄양이 살해된 뒤 칠해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미제로 남아 있던 해당 사건은 지난 23일, 그것이 알고싶다 측에서 해당 사건을 다시 다룰 것을 예고하며 범인으로 추정되는 용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