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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 없이도 '고소+짭짤'한 맛 만들어낼 수 있는 '구운 스팸맛' 소금

자취생들의 필수템 '스팸'이 이번에는 스팸맛이 첨가된 소금 제품(?)을 선보였다.

인사이트Facebook '스팸 - SPAM KR'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따끈따끈 흰 쌀밥 위에 한 조각씩 올려 먹으면 한그릇 뚝딱하게 만드는 스팸은 거의 밥도둑에 가깝다.


하지만 짭짤하고 고소한 스팸을 구워 먹는 것조차 귀찮은 자취생들이라면 이 제품을 눈여겨보는 것이 좋겠다.


바로 '밥도둑' 스팸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낸 '구운 스팸맛' 소금이다.


지난 27일 CJ 제일제당 '스팸'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는 '스팸솔트'라는 이름의 제품 사진이 공개됐다.


인사이트Facebook '스팸 - SPAM KR'


공개된 사진 속 조미료통에는 분홍빛의 소금(?)이 들어있다. 얼핏 보면 아직 덜 구워진 듯한 햄처럼 보이지만 소금이라고 한다.


해당 제품은 '살짝 구운 스팸맛', '바짝 구운 스팸맛' 2종으로 나뉘어 각자 입맛에 따라 골라 쓸 수 있다.


스팸을 썰어 구워 먹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자취생들에게는 가볍게 음식 위에 뿌리는 것만으로도 스팸의 풍미를 더할 수 있는 '신박템'이다.


또 스팸의 높은 칼로리가 부담스러웠던 다이어터들에게도 안성맞춤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사이트Facebook '스팸 - SPAM KR'


스팸 측은 사진 공개와 더불어 '#무적의시즈닝, #스팸솔트, #그렇다고스팸솔트만쓰지말고, #진짜스팸먹는게더맛있는거알지?'라는 재밌는 해시태그도 덧붙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 치약은 사실 판매용이 아니다. 단순히 소비자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페이크 마케팅의 일환이다.


CJ 제일제당 스팸 측은 인사이트 취재진에게 "해당 제품은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구체적인 출시 계획은 없다"고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스팸 측은 지난달 같은 방법으로 실존하지 않는 제품인 '스팸 치약'을 선보여 스팸 덕후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