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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창업 못하는 청년들 위해 '수백억' 내놓는 '큰손' 투자사 4곳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갖고 있지만 '자금'이 부족해 힘들어하는 청년 CEO를 위해 거금을 투자하는 투자사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좌)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뉴스1 / (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하린 기자 = "맨땅에 헤딩을 하는 기분이다"


스타트업을 이끄는 청년 CEO가 흔히 하는 말이다.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으나 '자금'이 없어 허덕일 때면 눈앞이 캄캄할 터.


이런 이들을 위해 적게는 수십억, 많게는 수백억의 거금을 거뜬히 지원해주는 투자사가 있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에게 한 줄기 빛과 소금이 돼주는 '혜자' 투자사를 지금부터 소개한다.


1. 소프트뱅크벤처스 


인사이트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 사진 제공 = 소프트뱅크그룹 


소프트뱅크그룹 소속의 소프트뱅크벤처스는 그룹 내에서 유일하게 초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창업 투자사다.


무려 1,300개 이상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거물'로 꼽힌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스마트 로보틱스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북미, 이스라엘, 유럽 등 전 세계의 ICT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홍보 인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을 위해 홍보는 물론 인사, 젊은 기업가 모임, 영상 콘텐츠 등을 지원한다.


스푼라디오, 망고플레이트, 하이퍼커넥트, 당근마켓 등이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손을 잡았다.


2. 알토스벤처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알토스벤처스 


알토스벤처스는 초기 스타트업에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감행하는 대표 투자사다.


알토스벤처스를 이끄는 한킴 대표는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던 재원으로, 한국 시장에 실험적 투자를 지속하며 '가능성'을 느꼈다.


현재 적극적으로 대규모 펀드를 조성해 투자 중이며, 국내 유니콘급 스타트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쿠팡,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크래프톤(구 블루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니콘 기업에 투자해 왔다.


또한 차세대 유니콘 기업으로 주목 받는 직방, 하이퍼커넥트(아자르), 크로키닷컴(지그재그) 등 을 비롯해 마이리얼트립, 마이쿤(스푼라디오), 백패커(아이디어스), 링크샵스, 스터디파이 등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곳에 투자를 감행한 주역이다.


3. 카카오벤처스


인사이트카카오벤처스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벤처스는 주로 모바일, 선행기술, 게임 분야를 이끄는 IT 스타트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는 투자사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2012년 설립한 카카오벤처스는 지난 2015년 3월 카카오 자회사로 편입됐다.


현재 6개 펀드를 운용 중이며, 영역별 전문 파트너가 사업 노하우를 제시하고 홍보·재무 등과 관련해 사업 운영을 지원해준다.


또한 스타트업이 '외로운 싸움'을 하지 않도록 카카오벤처스만의 패밀리 문화를 만들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왓챠, 비트파인더, 닥터키친, 슈가힐 등에 투자해 힘이 돼줬다.


4. 스톤브릿지벤처스


인사이트스톤브릿지벤처스 홈페이지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분할·신설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IT 영역에서 투자 전문성을 입증한 벤처캐피탈이다.


특히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 블루홀 초기 투자로 '잭팟'을 터트렸다.


블루홀 외에도 펄어비스, 우아한 형제들, 직방, 티켓몬스터, 아이디어스, 강남언니 등 화려한 포트폴리오를 보유 중이다.


대부분의 투자가 성장 초기 단계에서 이뤄져 투자사 중에서도 '매의 눈' 투자사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