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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빡세게 다이어트 해도 안 빠지는 '겨드랑이 살'은 사실 '가슴'이다"

'부유방'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가슴은 임신, 수유 시에는 더욱 통증을 일으키는 골칫거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매번 다이어트해도 왜 겨드랑이 살은 그대로인 거야?"


민소매나 탑을 입을 때마다 유독 툭 튀어나온 겨드랑이 살이 신경 쓰였던 사람이라면 이 기사를 주목하도록 하자.


그동안 겨드랑이 살인 줄 만 알았던 그 부위는 사실 '가슴'이다. 


'부유방'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 가슴은 외관상 보기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임신, 수유 시에는 통증까지 유발하는 골칫거리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안타깝게도 쓸모 있는 가슴은 아닌 셈이다.


이는 태아 때 생성됐다가 성장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퇴화하는 유선조직 일부가 계속 남아있는 것이다. 간혹 팔뚝과 가슴 아래 부위에 분산돼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실제 인구통계학적으로 부유방의 유병률은 4% 내외며, 최근에는 자신이 부유방을 가졌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도 크게 늘었다.


그렇다면 지방조직으로 구성된 겨드랑이 살이 아닌 유선조직 부유방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먼저 다이어트를 해도 겨드랑이 부위가 많이 튀어나와 있거나, 생리 주기에 따라 겨드랑이에 통증이 있다면 부유방을 의심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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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겨드랑이에 딱딱하게 만져지는 게 있고,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나거나 겨드랑이 주변으로 유두와 비슷한 피부병변이 있어도 마찬가지다.


부유방은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에게 나타나기도 하니, 남자라고 해서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전문가들은 "통증이 심한데도 군살이라고 착각해 방치하면 유선염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니 만약 부유방의 통증이 심해진다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꼭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