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에 빠져 아내와 딸 강제로 자기 방송에 노출시키고 이혼까지 한 남성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형이 인터넷 방송에 빠지면서 인생을 말아먹었어요"

지난 11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등장한 한 남성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날 1인 방송에 빠진 40대 형 때문에 고민인 남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고민 주인공에 따르면 1인 방송에 빠진 형은 결혼 9년 차 딸을 둔 가장이었지만, 5년 전 갑자기 인터넷 방송에 빠졌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한때 사업으로 잘 나가기도 했던 형은 방송에 빠진 후 2년간 일을 접고 오직 '방송'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연히 수입원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형수가 바깥 일을 나섰다. 하지만 형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방송에 형수와 딸을 자꾸만 노출시키려 해 지난해 이혼까지 당했다.

형은 먹방이나 쿡방, 낚시방 등을 선보이지만, 잘 될 경우 한 달에 50만원 정도의 수익을 낸다고 한다.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하지만 사연자와 달리 형은 "여자가 좀 있어 줘야 시청자도 늘어난다"며 "아내에게 미안하긴 한데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했다.

일상 방송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아내와 아이를 출연시켰다는 설명이었다.

현재는 방송을 위해 대출까지 받아, 4~5천만원의 빚이 있다는 형이 고민인 동생의 사연을 영상으로 함께 만나보자.

한편 이날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6.3%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Naver 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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