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아트의 만남"…코오롱FnC, 아트선재센터와 손잡고 '협업 공간' 오픈

사진 제공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코오롱FnC '래코드'·'에피그램', 아트선재센터와 협업해 클래식한 공간 오픈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패션 브랜드가 한옥과 만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11일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래코드'와 '에피그램'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에 있는 아트선재센터와 손잡고 카페와 아트숍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카페 '올모스트홈'은 에피그램이 추구하는 슬로우 라이프스타일을 고스란히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에피그램이 진행하는 공간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지난해 용산아이파크몰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올모스트홈' 아트선재센터점은 한국적 고전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자 아트선재센터 별채인 한옥에 자리했다.

해외에서 들어온 트렌드인 슬로우 라이프스타일이 아닌, 우리 고유 슬로우 라이프를 표방하는 취지에서다.

사진 제공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이와 같은 맥락으로 음료도 에스프레소 메뉴를 최소화하고 말차, 참마, 쑥을 재료로 아트선재센터점만의 시그니쳐 음료를 판매한다.

강정, 약과, 가래떡과 같이 전통적인 주전부리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모스트홈'만의 아트워크를 적용해 디자인한 티셔츠, 캡, 소반과 찻잔 등 에피그램 상품도 판매한다.

에피그램은 아트선재센터점 오픈을 기념해 아트선재센터 전시회 티켓 소지자에게 아메리카노와 라떼에 한해 음료를 10% 할인한다.

또 지난 8일부터 한 달간, 올모스트홈 카페 구매 영수증 지참 시 아트선재센터 전시 관람권 20%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래코드는 아트숍 '리스페이스'를 통해 래코드 19 S/S 시즌 상품과 다양한 업사이클링 소품을 선보인다.

아트숍이라는 특징을 살려 래코드 콜라보레이션 '리나노' 라인을 추가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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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나노' 라인은 대중들이 업사이클링 패션에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끔 재고 상품 단추나 지퍼 등 부자재를 활용한 합리적인 가격대 상품 라인을 뜻한다.

래코드는 '리스페이스' 오픈을 기념해 래코드 공간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스페이스' 외에도 한남동에 있는 시리즈코너의 래코드 매장, 명동성당 복합문화공간에 있는 래코드 나눔 공간을 모두 방문해 스탬프를 받으면, 래코드 팔찌 혹은 지난 1월에 발행한 래코드북 3권을 증정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 비엔날레를 통해 에피그램과 래코드가 아트 분야에 어떻게 녹아드는가를 보았다면, 이번에는 아트선재센터와 협업해 두 브랜드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것인 한옥에서 즐기는 우리의 차와 먹거리를 통해 에피그램이 가진 지향점을 고객과 소통하고자 했다"며 "래코드 리스페이스를 통해 래코드가 패션과 예술, 두 영역을 아우르는 장점을 갖고 있음을 보여주려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