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한 초등학생이 사용하던 아이폰이 폭발해 반 친구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갑자기 뜨겁게 달아오르더니 '펑' 소리를 내며 폭발한 아이폰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경남 김해의 한 초등학교에서 13살 안모 양이 쓰던 아이폰이 갑자기 폭발했다.
당시 안모 양은 외투 주머니에 넣어둔 아이폰이 급속도로 뜨거워졌다는 것을 알아챘다.
JTBC '뉴스룸'
안모 양은 곧바로 선생님에게 "휴대폰이 뜨거워요"라며 이상 징후를 알렸다.
담당 교사 김유겸 씨는 "휴대폰이 뜨겁다는 얘기를 듣고 (만져봤더니) 이거는 심각할 정도로 뜨거웠어요"라며 "뜨거워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대로 놔두고 애들을 대피시켰었죠"라고 말했다.
이후 뜨거워진 아이폰은 연기를 내뿜으며 펑 하고 폭발하더니 까맣게 타버리고 말았다.
사고 직후 안양의 부모는 애플 코리아 측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JTBC '뉴스룸'
하지만 애플 코리아 측은 곧바로 답을 하지 않았다.
이후 JTBC 취재가 시작된 지 2주가 지나고 나서야 다른 모델로 '교환'해주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의 어머니는 "휴대전화에 호주머니에 있을 때 불이 났다고 생각해보시라고 그러면 진짜로 큰 사고가 날 텐데 본사에서 답이 없기 때문에 자기도 해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현재 애플 측은 구체적인 사고 원인에 대한 언급은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