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stagram 'eggdrop.official'
압도적인 비주얼로 화제몰이 중인 에그드랍 샌드위치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촉촉한 반숙 달걀과 꾸덕꾸덕한 치즈, 바삭한 빵. 듣기만 해도 입맛을 돋우는 이들이 한데 모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골든하인드의 샌드위치 브랜드 에그드랍이 화제다.
기본 메뉴인 2,900원짜리 '미스터 에그'의 사진만으로도 누리꾼의 반응은 열광적이다.
Instagram 'eggdrop_pui'
공개된 사진에는 흘러넘칠 듯이 가득 찬 반숙 스크램블드에그와 꾸덕꾸덕한 치즈가 한가득 담겨 있다.
특히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한 토스트 빵이 압권이다.
에그드랍의 제품을 접한 누리꾼의 반응을 보면 비주얼만큼 맛도 일품인 듯하다.
누리꾼은 "내용물이 자꾸 흘러 먹기 힘들다"면서도 "진짜 맛있다", "계속 생각난다", "단짠의 정석" 등 대체로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지난 1월 TV 방송 전파 타 또 한 번 조명
아니나 다를까, 에그드랍의 샌드위치는 이미 전파를 탔다.
지난 1월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에그드랍은 늦은 점심을 위해 밖으로 나선 스웨덴인 출연진이 우연히 찾은 샌드위치 집으로 등장했다.
각자 여러 가지 맛의 샌드위치를 주문한 가운데, 아보카도 샌드위치를 주문한 한 출연진은 한 입 먹더니 "정신이 번쩍 드는 맛"이라고 말했다.
그는 먹다가 속에 든 아보카도를 떨어뜨렸으나 얼른 집어 입으로 바람을 불어 다시 먹으면서 "떨어져도 맛만 있네"라며 중독적인 먹방을 선보였다.
(좌) Instagram 'eggdrop.official', (우) Instagram 'hana_kong_2801'
지난 2017년에 1호점 개업…현재 전국 57개 점 영업 중
골든하인드에 따르면 에그드랍은 지난 2017년 10월 서울 종로구 화동에 1호점인 삼청점을 개업하고 지난해 5월 가맹점 사업을 시작했다.
그해 7월 이후 본격적으로 가맹 계약을 진행, 현재 74호점까지 계약이 완료됐으며 57개 점이 영업 중이다.
메뉴 하나 가격은 2천~4천 원대로, 든든한 한 끼 대용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평가가 많다.
Instagram 'eggdrop.official'
전국 매장 매출 상승 성과
최근 온라인상 화제를 방증하듯 전국 매장의 매출은 상승세를 보였다.
골든하인드에 따르면 에그드랍 전 매장 평균 매출은 지난해 7~12월 3,600만 원대에서 올 1월 4천만 원대로 상승했다.
골든하인드 측은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기존 한국의 샌드위치 시장은 가격이 싸다는 이유로 질 낮은 재료를 사용하거나 상대적으로 원가가 저렴한 빵을 크기만 키워 가격을 높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에게 '소확행'을 선사할 수 있는 에그드랍만의 실력"이라고 자부했다.
골든하인드 측은 또 "샌드위치는 이미 한국인의 일상이 된 지 오래"라며 "그 일상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에그드랍의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