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벌써 '핑크빛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한반도 남쪽, 부산에는 봄의 전령 벚꽃이 벌써 꽃망울을 틔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반도 남쪽에는 봄의 전령이 벌써 당도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개강 및 개학 바로 전날이었던 지난 3일에는 전국을 덮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음에도 마지막 휴일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전국 곳곳에 끊이질 않았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5도, 부산 14도, 대전 16도 등 평년 이맘때(7~11도)보다도 높은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이에 남쪽에서는 각종 봄꽃이 개화해 봄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부산 수영구 배화학교 등지에는 꽃잎이 깨끗하고 향기가 맑은 벚꽃이 활짝 만개해 봄 분위기를 물씬 자아냈다.
제주 성산읍·산방산 일대에는 노란 유채꽃이 찾아오는 관광객의 마음을 들뜨게 했다.
한편 오는 봄을 맞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기다릴 벚꽃은 평년보다 3~4일 빠른 시기에 개화할 전망이다.
이는 2월 하순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지며 꽃이 개화하기 좋은 조건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