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분명 잘 팔렸는데 갑자기 사라져 전설로 남은 '롯데리아' 햄버거 5

인사이트(좌) Instagram 'jo_line_zero', (우) Instagram 'lotteria_kr'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재출시 요청 빗발치는 '롯데리아' 메뉴롯데지알에스 관계자 "외식 트렌드·고객 선호도 고려한 것"


[인사이트] 윤혜연 기자 = 맛있는 간식은 물론, 한 끼 식사로도 알맞은 햄버거.


그중에서도 롯데지알에스가 운영하는 햄버거 패스트푸드 전문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토종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롯데리아는 우리나라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소비자의 사랑이 쏟아지는 탓에 업계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며 메뉴 변동도 빠르게 이뤄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마니아층은 두터우나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아직도 재출시 요청이 빗발치는 메뉴도 숱하다.


이와 관련 롯데지알에스 관계자는 인사이트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매번 메뉴 조정할 때는 외식 트렌드와 판매량, 고객 선호도를 고려한다"며 해당 제품의 단종 이유를 밝혔다.


사막 위 신기루처럼 단종돼 롯데리아 '덕후(?)'가 "다시 먹고 싶다"고 절규하는 단종 메뉴 5가지를 모아봤다.


1. 유러피언프리코치즈버거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리아


지난 2006에 탄생한 '유러피언프리코치즈버거'는 치즈 패티가 흔하지 않을 당시 자연산 치즈를 사용한 쫀득한 패티로 '혁명'이라 불렸다.


심지어 치즈 패티에 육즙 가득한 쇠고기 패티까지 넣어 풍성한 맛을 뽐냈다.


그러나 해당 제품은 2016년에 단종되며 아직도 가장 많은 재출시 요구를 받는 제품 중 하나로 남아있다.


2. 텐더그릴치킨버거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리아


롯데리아가 지난 2007년에 출시돼 중독성 짙은 맛으로 인기몰이한 '텐더그릴치킨버거'.


부드러운 닭고기 엉치육에 달콤한 데리야키 소스가 얹어졌다. 맛을 느끼다 보면 어느새 '순삭'돼 아쉬움이 가득하곤 했다.


해당 메뉴는 두터운 마니아층에도 불구하고 출시 7년 뒤인 2014년에 판매를 중단했다.


3. 랏츠버거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리아


지난 2012년 출시된 '랏츠버거'는 불향 가득 담긴 소고기 패티가 압권이었다.


2013년에 단종된 뒤 재출시 요구가 빗발쳐 2014년에 '랏츠버거 리뉴얼'이 출시됐다.


그러나 롯데리아는 이 또한 2016년에 판매를 중단했다.


4. 불새버거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리아


지난 2009년 탄생한 '불새버거'는 한 제품에서 불고기와 새우, 두 가지 맛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메뉴였다.


달콤한 불고기와 바삭한 새우 패티가 조화로웠다. 해당 제품은 2014년에 단종됐다.


5. 강정버거


인사이트사진 제공 = 롯데리아


치킨 강정소스가 매력인 '강정버거'는 2015년에 첫선을 보였다.


'강정버거'는 한국인 대상 승률 100%라는 치킨 양념 소스의 매콤달콤한 맛 덕에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2016년에 판매가 중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