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동국이 장난치는 줄 알면서도 일부러 '놀란 척' 연기해주는 '리액션甲' 효자 시안이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인사이트] 김은지 기자 = '슈돌' 시안이가 아빠 이동국의 장난에 맞장구를 쳐줄 만큼 성장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축구선수 이동국과 그의 자녀 설아, 수아, 시안이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국은 설아, 수아, 시안이와 함께 태국 치앙마이로 여행을 떠나 야시장 투어에 나섰다.

야시장 구경 도중 생쥐 모형을 발견한 이동국은 '꾸기' 다운 장난기가 발동해 아이들을 놀려먹을 궁리를 하기 시작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이동국은 아이들에게 생쥐 모형을 들이댔다. 하지만 설아, 수아의 반응은 냉담했다. 수아는 "애들 장난감이잖아"라고 소리치며 이동국을 혼냈다.

실망한 이동국은 시안이라도 속이기 위해 치밀한 계획을 짰다.

이윽고 시안이가 곁으로 다가오자 이동국은 생쥐 모형을 가리키며 "저게 뭐야!"라고 소리를 질렀다.

생쥐 모형을 발견한 시안이는 놀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영혼 없는 목소리로 "으 징그러워. 얘 가짜야?"라고 물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시안이의 무덤덤한 반응에 잔뜩 실망한 이동국은 결국 "아빠가 준비했으니 한번 놀라줘라"라고 애원했다.

효심 깊은 시안이는 곧장 놀랄 준비를 마쳤고, 생쥐 모형이 다가오자 깜짝 놀라는척하며 이동국을 만족시켰다.

시안이의 의도치 않은 효도(?) 액션을 본 누리꾼들은 "극한 직업 이동국 아들", "이제 아빠 장난에 장단도 맞춰주다니 다 컸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동국은 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 오남매와 함께 지난 2015년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