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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명당 40개씩 먹은 '돼지바'의 놀라운 진기록

남녀노소 사랑하는 국민 아이스크림 돼지바가 누적판매량 20억개를 기록하면서 롯데푸드의 효자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foods'


국민 아이스크림 새콤달콤 돼지바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남녀노소 사랑하는 국민 아이스크림 돼지바가 올해로 36살이 됐다.


롯데삼강(현 롯데푸드)은 지난 1983년 검은돼지해인 계해년(癸亥年)을 맞아 풍성함과 복을 상징하는 돼지의 이미지를 이용한 돼지바를 출시했다.


돼지바는 바삭한 초코쿠키와 부드러운 아이스크림, 달콤한 딸기잼이 입안에서 절묘한 조화를 이뤄 오랜 기간 동안 소비자의 사랑을 받았다. 


뛰어난 맛을 자랑하기 때문일까. 야심차게 등장했다 '빛삭'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식품업계에서 돼지바는 롯데푸드의 장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자리 잡으며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foods'


국민 1인당 최소 40개 먹은 돼지바


돼지바는 대한민국 최초의 '크런치바'다. 출시 당시 빙과시장에는 잼이나 과자를 조합한 형태의 아이스크림은 없었다.


롯데푸드는 초콜릿 코팅과 크런치 과자로 달콤함과 바삭한 식감을 연출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덴마크에서 '리아첸' 기계를 가져와 돼지바를 선보였다.


돼지바 출시 이후 롯데푸드는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지난 1995년 딸기잼을 추가했고 1996년에는 크런치 과자 종류를 2종류로 늘리는 등 개선을 거쳤다.


끊임없는 품질 개선은 높은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  


7일 롯데푸드에 따르면 지난 1983년부터 2017년까지 돼지바의 누적판매량은 대략 20억개에 이른다. 대한민국 국민이 5천만명이라고 생각했을 때 한 사람당 최소 40개를 먹은 셈이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foods'


출시 두 달 만에 돼지콘 누적판매량 1000만개


롯데푸드는 돼지바 인기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지난 2017년 8월에 출시된 '돼지콘'이다.


이 제품은 바삭한 콘 과자에 딸기 시럽이 들어있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채우고 비스킷 크런치와 초콜릿을 토핑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foods'


패키지 디자인도 돼지바의 느낌을 살려 귀여운 돼지 캐릭터, 돼지바 글자체 등을 적용했다.


돼지콘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판매량 1천만개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돼지콘의 경우, 원조 돼지바 매출까지 10%가량 끌어올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foods'


장수 브랜드 돼지바의 무한 변신


돼지바의 무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롯데푸드는 앞서 공식 SNS에 재미로 합성한 가짜 제품 사진을 올려 돼지바를 홍보해 왔다.


대표적으로 돼지바 핫도그, 돼지바 젤리, 돼지바 시리얼, 포도맛·녹차맛·망고맛·딸기맛 돼지바, 돼지큐브 등이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해 실제로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해 화제가 됐다.


소비자의 요청에 힙입어 롯데푸드는 지난 2017년 12월 '라퀴진 돼지바 핫도그'를 출시했다.


'돼지바 핫도그'는 쿠키 크런치를 핫도그 표면에 입혀 바삭바삭하면서도 달콤한 맛을 살린 이색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lottefoods'


롯데푸드 관계자는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선보인 제품이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적극적인 브랜드 확장과 연구개발로 고객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단순 아이스크림 브랜드에 그치지 않고 어느덧 하나의 식품 브랜드가 되는 듯한 롯데푸드 돼지바. 


롯데푸드가 돼지바를 활용한 어떤 신제품을 출시할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