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가에 띤 미소만 봐도 어느 나라 사람인지 알 수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위스콘신(Wisconsin)대학교 매디슨(Madison)캠퍼스와 영국 카디프(Cardiff) 대학교의 심리학자들이 진행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들은 국적에 따라 사람들의 웃는 양상이 다르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32개 나라에서 온 5,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러 가지 상황에서 보이는 표정을 관찰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약 500년 동안 이주민 비율이 높았던 미국과 캐나다의 경우에는 어떤 상황에서든 중국이나 러시아인보다 표정이 활발했다.
역사적으로 이민자들이 많은 나라에서 미소는 상대방이 말을 알아들었을 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는 등 의사소통 수단으로 쓰이며 상냥한 인상을 주는 경향이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홍콩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러시아, 스위스 다음으로 표정을 가장 많이 숨겼다.
일본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해 존경을 표할 때나 자신이 화가 났을 때 분노를 숨기기 위해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학술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이희수 기자 lh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