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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7살 된 팔도 비빔면의 클라스
[인사이트] 이다운 기자 = 온 국민의 사랑을 받는 팔도 비빔면은 그야말로 '국민 비빔면'이다.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삼겹살과 함께 먹을 때 꿀 조합을 자랑하는 팔도 비빔면은 올해로 36세가 된 장수 제품이다.
지난 1984년 6월 한국야쿠르트의 종합식품기업인 팔도가 '비빔면'을 출시했다.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맛까지 뽐내는 양념장으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팔도 비빔면은 큰 사랑을 받으며 비빔면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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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1억개 비빈 '비빔면'
1일 팔도에 따르면 지난해 '비빔면' 판매량이 1억개를 돌파하면서 출시 이후 처음으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2017년도 대비 6%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점차 치열해지는 비빔면 시장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 있다.
1984년부터 2018년까지 총 35년 동안 팔도 비빔면의 누적 판매량은 11억개, 누적 매출은 5,100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팔도 비빔면은 부담 없는 가격에 입맛 돋우는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팔도 공식 블로그
세상에 없던 '액상스프' 만들어낸 팔도
팔도는 '비빔면'의 성장 비결로 압도적인 액상스프 제조 기술력을 꼽는다.
해당 소스는 당시 팔도 개발팀이 직접 전국 유명 맛집을 돌며 연구한 것이다.
제품 개발 당시 팔도 개발팀은 새콤달콤한 소스를 만들기 위해 전국 비빔냉면과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다니며 연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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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도 만능 비빔장의 성분표를 살펴보면 고추장과 고추양념, 양념간장액, 사골엑기스, 계육엑기스, 정제소금, 참기름, 마늘엑기스, 사과농축과즙, 양파농축액, 홍고추엑기스 등이 있다.
팔도 비빔면이 감칠맛 폭발해 젓가락질 멈출 수 없는 이유다.
좋은 재료뿐 아니라 팔도는 한국야쿠르트가 보유한 발효·미생물 공학 기술도 적용돼 타사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팔도 공식 블로그
팔도 비빔면 액상스프의 변신 '만능 비빔장'
'만능 비빔장', '비빔밥' 등 다양한 형태로 변신하며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인 브랜드의 센스도 팔도비빔면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JMT' 액상스프에 열광한 소비자는 소스만 별도로 판매해달라고 요구했다.
팔도는 소비자의 요청이 쇄도하자 지난 2017년 9월 파우치형 '팔도 만능 비빔장'을 출시했다. 이 제품도 비빔면 못지않게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출시 당시 14만개 이상 판매됐고 여름철에는 월평균 7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2년 동안의 누적 판매량은 무려 600만개에 이른다.
(좌) 사진 제공 = 팔도, (우) Facebook '팔도 (Paldo)'
소비자의 사랑에 힘입은 팔도는 '만능 비빔장'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3일 튜브형 '팔도비빔장 시그니처'를 출시했다.
'팔도비빔장 시그니처'는 튜브형 용기로 요리할 때마다 원하는 만큼 넣을 수 있고 보관도 용이하다.
팔도 관계자는 "앞으로 색다른 소스와 장류 제품으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에 부응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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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양념장 곁들인 '팔도비빔밥' 출시
팔도는 지난 2016년 만우절 이벤트로 SNS에 팔도비빔밥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실제 출시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청이 쇄도했고 지난 2018년 9월 팔도비빔면의 시그니처 양념장을 곁들인 '팔도비빔밥 산채나물'을 출시했다. 자매품으로 '팔도비빔밥 진짜짜장'도 선보였다.
'팔도비빔밥 산채나물'은 곤드레, 취나물, 도라지 등을 넣은 담백한 나물밥이다.
여기에 맛이 검증된 '팔도비빔장'이 함께 들어있어 새콤달콤한 맛과 나물의 향긋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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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시장 공략 위해 '비빔면 윈터에디션' 출시
겨울철 시장 공략을 위해 한정판 마케팅도 주효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팔도는 여름에 많이 찾는 음식인 비빔면을 겨울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팔도비빔면 윈터에디션'을 선보였다.
'비빔면 윈터에디션'은 기존 비빔면에 맑고 개운한 맛이 일품인 우동 국물 스프를 함께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종이컵에 스프를 넣고 따뜻한 물을 부으면 풍부한 감칠맛이 살아있는 국물이 완성된다.
차가운 비빔면 한 입, 따뜻한 우동 국물 한 입 먹으면 찬바람 부는 올겨울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누리꾼들은 "비빔면과 함께 먹는 우동 국물이라니 너무 새롭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