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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중 선생님 몰래 소리 안 내고 먹기 '딱'이라는 '무음 과자' 5개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고 먹기 최고인 '무음 과자' 5개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롯데제과 칸쵸, 네이버 쇼핑 / (우)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영화 '울학교 이티'


유독 출출해 '비상 식량'을 찾게 되는 수업 시간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수업 시간만 되면 유독 출출함을 호소하는 학생이 많다.


배고픔을 참으며 공부할 수도 있지만 안 그래도 지루한 수업 시간에 배고프기까지 하면 여간 고통스러운 것이 아니다.


결국엔 쉬는 시간에 매점에서 사 주머니에 숨겨뒀던 과자를 몰래 뜯는다. 선생님 눈치를 살피며 주변 친구들에게도 조금씩 나눠준다.


인사이트롯데제과 칸쵸 / 네이버 쇼핑


선생님은 뒤돌아 칠판에 글을 쓰신다. 선생님의 목소리도 높아진다. 이때다 싶어 과자를 한 움큼 입에 넣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긴장이 풀려 과자를 씹는 순간!


(바삭!)


"…과자 먹은 사람 교탁 앞으로 나와."


출출한 수업 시간, 선생님에게 들키지 않고 먹기 좋은 '무음 과자' 5개를 모아봤다. 


1. '주머니에 쏙!'…녹여 먹어도, 깨물어 먹어도 좋은 '칸쵸'


인사이트네이버 쇼핑


지난 1984년 롯데제과가 선보인 칸쵸는 선생님 몰래 먹기 좋은 과자 중 최상위권으로 꼽힌다.


속에 든 초콜릿이 제품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학생들이 소리를 내지 않고도 달콤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자극적이지 않아 목도 덜 마르다.


또한 칸쵸는 핑크색 상자에 포장된 제품인 데다가 주머니에 쏙 들어가 휴대하기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손에 묻을 염려도 없어 수업 시간에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


특히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진 칸쵸의 과자 부분은 과하게 바삭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혀로 녹여 먹는 것은 물론 살짝 깨물어 먹더라도 큰 소리가 나지 않는다. 


과자 안에 초콜릿이 들었다는 점이 비슷한 롯데제과 '씨리얼'과는 다르다. 씨리얼은 귀리로 만든 과자 부분이 특징인데, 입에서 잘 안녹고 바삭바삭하는 소리가 나는 제품이다.


덕분에 올해로 판매 35년차 칸쵸는 그동안 많은 학생의 수업 시간 비상식량 노릇을 톡톡히 할 수 있었다.


2.  포장은 작지만 무게는 묵직한 '쫄병스낵'


인사이트농심 공식 홈페이지


라면으로 유명한 농심이 지난 2001년 내놓은 쫄병스낵은 잘게 부순 라면을 뭉쳐 양념한 스낵이다.


쫄병스낵도 수업 시간 몰래 먹기 굉장히 좋은 과자다. 비닐 포장이지만 아담해 들고 다니기 편한 데다가 포장을 뜯고도 주머니에 넣어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쫄병스낵은 포장이 아담하지만 농심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량이 봉지당 90g으로 묵직하기 때문에 배고픈 학생들이 '수업 시간 비상 식량'으로 먹기 좋다.


제품은 바삭바삭하지만 크기가 작아 입에 넣고 살살 녹이면서 먹으면 '오도독'하는 작은 소리만 내고도 먹을 수 있다.


쫄병스낵은 양념이 과자 구석구석 묻어있고, 한 번 손대면 자꾸 끌리는 맛이라 학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과거 더 많은 맛이 있었지만 현재 농심은 쫄병스낵을 3종만 판매하고 있다. 


3.  누구나 좋아하는 과자 '홈런볼'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일단 입에 넣기만 하면 대놓고 먹어도 거의 아무 소리도 안 나는 과자가 있다.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출범한 지난 1981년, 해태제과가 선보인 홈런볼이다. 아담한 슈 안에 초콜릿이 가득 들어 누구나 좋아하는 간식이다.


홈런볼은 '홈런'이 들어간 이름과 동그란 모양 덕에 야구장에서 특히 인기가 많다. 


하지만 수업 시간에 선생님 몰래 친구들과 홈런볼을 나눠 먹은 적 있는 사람이 은근히 많을 정도로 학교에서도 인기가 좋은 과자다.


먹을 때 소리가 나지 않고, 향도 거의 없어 선생님께 들킬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게다가 어떤 친구와 나눠도 싫어하는 친구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맛이라는 장점도 있다.


다만 포장이 큰 편이라 숨길 방법을 잘 궁리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4. "안 씹어도 된다!"…사또가 내려주신(?) 비상식량 '사또밥'


인사이트삼양식품 공식 블로그


삼양식품이 1986년에 출시한 사또밥은 부드러움의 '대명사'다. 혀에 닿자마자 녹는 맛이 일품이어서 많은 마니아가 찾는 과자다.


'단짠'의 조화도 오묘하다.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라 한 움큼 쥐고 입에 넣어도 부담이 없을 정도다. 


제품의 크기가 커 주머니에 안 들어간다는 것을 제외하면 수업 시간에 먹기 최고로 좋은 과자라고 할 수 있다.


5. 아는 사람은 아는 패왕 '미쯔'


인사이트오리온 공식 블로그


오리온이 지난 1995년 출시한 미쯔는 가로세로 각 1cm정도로 작은 크기의 과자다.


달콤한 코코아 블랙 쿠키와 화이트 초코칩이 특징인 미쯔는 포장도 아주 작고,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즐기기 좋다.


게다가 과자의 크기가 아주 작기 때문에 입에 미쯔를 문 상태로 선생님과 눈이 마주쳐도 들키지 않을 확률이 높다. '수업 시간 비상 식량' 요소를 전부 갖춘 것이다.


미쯔는 비록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과자는 아니지만, 항상 학생들 곁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 지난 2012년 오리온은 미쯔에 휴대하기 편한 박스 형태의 '스낵팩' 포장을 도입해 미쯔의 휴대성을 한층 높이기도 했다.


'아는 사람은 아는' 수업 시간에 먹기 좋은 가장 좋은 과자 중 하나로 미쯔를 자신 있게 선택할 수 있는 이유다.


인사이트오리온 공식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