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과자' 오리온 '치킨팝'이 세상에서 갑자기 사라진 '슬픈 이유'

인사이트오리온 '치킨팝' 광고


불에 탄 '치킨팝·오징어 땅콩·눈을 감자·썬' 생산설비


[인사이트] 김유진 기자 = 학창시절 오리온 '치킨팝' 한 봉지면 종일 간식 걱정이 없었다.


가성비 높은 과자로 유명했던 치킨팝은 먹어도 먹어도 계속 나온다는 '전설의 과자'로 불린다.


많은 사람이 최고의 과자로 꼽는 치킨팝은 2016년경 돌연 자취를 감췄고 오리온이 치킨팝을 더 이상 출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높아졌다.


오리온이 인기 과자를 단종시킨 이유가 뭘까.


인사이트경기일보 방송 화면


이에 대해 오리온 관계자는 "치킨팝이 없어지게 된 이유는 생산 공장에 큰 불이 나서 생산 설비가 모두 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후 치킨팝의 생산 설비를 놓을 공간이나 비용 등 여러 문제로 다시 생산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2016년 당시 화재가 났던 오리온 이천공장은 치킨팝을 비롯해 오징어 땅콩과 눈을 감자, 썬 등을 생산하던 곳이다. 이 공장에서 화재가 크게 나면서 생산 설비 대부분이 망가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오리온


지금도 재출시 요구 이어지고 있어…오리온 "알고 있다"


오리온은 오징어 땅콩과 눈을 감자 등은 다른 곳에 생산 시설을 확보해 생산을 시작했지만 치킨팝은 세상에 다시 나오지 못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징어땅콩은 지금도 5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핵심 상품이기 때문에 바로 생산 설비를 확보했다"며 "치킨팝도 당시 10대를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누렸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치킨팝이 단종된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재출시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상당하다. 치킨팝과 같이 당시 화재로 단종됐던 과자 '썬'도 계속된 재출시 요구에 생산이 다시 시작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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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팝을 그리워하는 소비자 사이에서는 재출시 요구가 계속되면 치킨팝도 다시 생산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치킨팝 재출시에 대한 요청이 계속되고 있는 것을 내부에서도 알고 있다"며 "검토 중인 사항"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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