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SKY 캐슬'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JTBC 드라마 'SKY 캐슬'의 인기가 뜨거운 가운데, 드라마만큼이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OST '위 올 라이'(We all lie)가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해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위 올 라이'가 미국 가수 비 밀러(Bea Miller)의 곡 '투 더 그레이브'(to the grave)와 비교되면서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곡 멜로디뿐 아니라 분위기와 가수의 목소리 톤까지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이 같은 의혹은 더욱 힘을 얻었다.
지난해 12월 김태성 음악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멜로디와 화성이 다른 별개의 곡이다"라며 '위 올 라이'는 'SKY 캐슬'의 음악적 연출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해명했다.
JTBC 'SKY 캐슬'
그럼에도 누리꾼들의 표절 의혹이 계속 이어지자 'SKY 캐슬' 제작사인 드라마하우스 관계자가 직접 나섰다.
그는 "가수 하진이 부른 OST '위 올 라이'에 대한 표절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바뀐 입장은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회 엔딩 반복 사용과 극중 흥미로운 요소 강조, 핵심 주제 전달 등 'SKY 캐슬의 음악적 연출을 위해 만들어진 곡으로, '위 올 라이'에 대한 불필요한 억측이 더 이상 커지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YouTube 'bea miller'
제작사 측에서는 표절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온라인에서는 여전히 두 곡의 전개가 비슷하게 진행된다며 의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은 'SKY 캐슬'이 대한민국 화젯거리로 떠오른 만큼, 표절 의혹이 제기돼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JTBC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로 오는 2월 1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