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CU
저렴한 가격에 재치있는 문구까지
[인사이트] 서희수 기자 = CU가 합리적인 가격에 초콜릿처럼 달콤한 '갬성'을 담은 제품으로 밸런타인데이 공략에 나선다.
30일 CU는 가격 부담은 낮추면서 센스 있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갬성 초콜릿 시리즈'를 선보인다.
CU는 '데이 문화'가 연인 사이를 넘어 가족, 친구, 동료 등에 확대된 것을 적극 반영했다. 지난해 1만원 미만의 밸런타인데이 상품 구성을 75%까지 확대한 것도 그 예다.
갬성 초콜릿 시리즈는 초콜릿 카테고리 매출 상위 품목만을 엄선해 고객들이 내용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투명한 패키지에 담고, SNS에서 유행하는 문구가 적힌 라벨을 달았다.
사진 제공 = CU
'롯데 가나 의리팩(4,200원)'에는 '도레미파솔로시죠?'를 '페레로로쉐 3구 세트(5,400원)'에는 '딸랑딸랑 샤바샤바', '페레로로쉐 세트(6천원)'은 '2019년 꽃길만 걷자' 등 친구나 동료에게 전하는 재치 있는 메시지가 부착됐다.
또 인기 초콜릿들을 5천원 안팎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성했다.
사진 제공 = CU
연인이나 가족을 위한 선물용 상품도 준비됐다.
'두근 둥근 선물 시리즈(8,600원~)'는 가나, 크런키, 키커바 등 국내외 유명 과자와 초콜릿이 풍성하게 담긴 바구니형 상품으로 '넌 내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해', '니가 조코, 이건 초코' 문구를 디자인했다.
이밖에 CU는 미니쉘을 빅사이즈 미니쉘 상자에 담은 'BIG 미니쉘(8천원)', 우유 모양 패키지를 허쉬 초콜릿으로 채운 '허쉬 우유패키지(9천원)'를 내놓는다.
사진 제공 = CU
황금돼지 해를 겨냥해 돼지인형을 넣은 '피그 복덩어리 바구니(2만 2천원)' 등 업계 단독 이색 상품도 공개한다.
더불어 CU는 합리적인 쇼핑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60여개 초콜릿을 대상으로 1+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페레로로쉐'를 구입하면 4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 플레티넘급 호텔 외식권, CGV 영화 티켓 등을 선물하는 경품 이벤트도 다음 달 7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김진아 스낵식품팀 MD는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 없는 '데이 문화'가 퍼지면서 합리적인 가격, 심플한 포장의 중저가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CU는 최신 소비 트렌드에 맞춘 가성비 높은 상품들로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달콤함을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CU
한편 지난 2016년 CU의 밸런타인데이 상품 매출은 1만원대 미만의 중저가 상품이 전체 매출의 57.7%를 차지했다. 고가 상품이 42.3%로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지만 이듬해 중저가 상품의 매출이 63.6%로 껑충 뛰면서 전세 역전됐다.
지난해 밸런타인데이 중저가 초콜릿 매출 비중은 66.1%까지 늘었다.
사진 = 고대현 기자 d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