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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본군 위안부'가 실제 겪은 이야기 담은 영화 5편

어제(28일) 세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할머님들의 아픔과 현실을 담아낸 영화 5편을 소개한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가 지난 28일 밤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1926년 경상남도 양산에서 출생한 김복동 할머니는 만 14세의 꽃다운 나이에 '일본군 위안부'로 연행돼 중국, 홍콩,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일본군의 침략 경로를 따라 끌려다니며 성 노예가 됐다.


이후 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 피해 사실을 공개한 뒤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수많은 피해자들의 상징이 되어왔다.


"죽기 전에 일본 아베 총리의 진심 어린 사죄 사과를 받고 싶다"라고 말해온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 소식에 많은 이들은 슬퍼하며 애도하고 있다.


이에 김복동 할머니를 추모하는 의미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을 위한 영화를 모아봤다.


1. '아이 캔 스피크' (2017)


인사이트영화 '아이 캔 스피크'


위안부 피해자의 현실과 아픔을 담아낸 영화 '아이 캔 스피크'는 지난 2017년 9월에 개봉해 320만의 관객수를 기록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일본에 사과를 촉구하는 '미 의회 위안부 사죄 결의안 채택 청문회'를 모티브로 했다.


'아이 캔 스피크'는 고통스러워 때론 외면하고 싶은 역사의 상처를 대중의 눈높이에 맞는 '휴먼스토리'로 풀어냈다는 평을 받았다.


2. '침묵' (2016)


인사이트영화 '침묵'


지난 2016년에 개봉한 '침묵' 역시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영화 중 하나이다.


'침묵'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20년 넘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투쟁을 벌여온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이 영화는 반세기의 침묵을 깨고, 존엄과 명예 회복을 위해 일어난 위안부 피해자들 투쟁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3. '귀향' (2016)


인사이트영화 '귀향'


지난 2016년 2월에 개봉한 '귀향'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이 영화는 '귀향'을 만든 조정래 감독이 일본 위안부 피해자 쉼터에서 미술치료를 가르치다가 강일출 할머니가 그린 '태워지는 처녀들'이라는 제목의 그림을 보고 충격을 금치 못해 제작하게 됐다.


'귀향'은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시나리오가 작성되었으며 현재 살아있는 할머니들은 물론 이미 돌아가신 할머니들의 넋을 위로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4. '어폴로지' (2017)


인사이트영화 '어폴로지'


지난 2017년 개봉한 '어폴로지'는 과거 위안부 피해자였던 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 차오 할머니, 필리핀 아델라 할머니의 삶이 닮긴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 영화는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촬영해 위안부 할머니의 증언과 생활을 세세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어폴로지'는 제42회 서울독립영화제를 비롯해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고,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에서도 큰 인정을 받았다.


5. '눈길' (2015)


인사이트영화 '눈길'


지난 2015년에 개봉한 영화 '눈길'은 KBS에서 방영된 드라마를 영화로 새롭게 편집한 작품이다.


'눈길'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교차 편집으로 현재 상황에서 위안부 피해 당시를 성찰했다.


직접적인 장면 묘사 없이도 소녀들의 아픔을 절절히 그려낸 '눈길'은 무참히 밟힌 눈길처럼 마음에 묵직한 울림을 남겼다.


이 영화에는 배우 김영옥, 김새론, 김향기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