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싸이, 수퍼비 / (좌) Instagram '42psy42', (우) 영앤리치레코즈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연예인과 기획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연예 기획사의 경우 연예인의 스케줄을 조정하고 필요한 스태프를 붙여주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로 인해 대다수 연예인은 보다 탄탄한 서포트를 받고자 대형 기획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1인 기획사를 고집하는 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인 기획사를 설립할 경우 자신이 원하는 대로 운영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는 큰 메리트가 있기 때문이다.
여러 위험요소를 감수하고도 당당하게 독자 노선을 선택한 연예인 5명을 소개하겠다.
1. 싸이 : P NATION
뉴스1
지난 1월 24일 싸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사 설립 소식을 전했다.
싸이는 "지난 19년간 가수 싸이의 프로듀서, 매니저, 기획자로 일해 온 제가 그간 배운 것들을 좀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해보고자 한다"라며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 그는 제시, 현아, 이던 등 개성이 뚜렷한 아티스트들을 영입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 수퍼비 : 영앤리치레코즈
Mnet 'Show Me The Money777'
올해로 26살인 수퍼비는 독립 레이블을 설립해 홀로서기에 나섰다.
수퍼비는 SNS에 "랩으로 여기 있는 모든 돈을 벌어버릴 예정이다. 곧 그 계획들을 실행할 테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라며 자신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최근 수퍼비는 신곡 'Heu!'(흐!)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3. 지코 : KOZ엔터테인먼트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블락비 출신이었던 지코도 1인 기획사 대표로서 소임을 다하고 있다.
'KOZ엔터테인먼트'는 King Of the Zungle의 약자로 자신이 만든 음악적 생태계인 ‘정글’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독보적인 색과 영향력을 갖춘 그가 전쟁 같은 음원 시장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4. 조정석 : JS컴퍼니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조정석은 전 소속사인 문화창고와 계약이 끝난 뒤 독자 노선을 선택했다.
믿고 보는 배우인 만큼 조정석은 여러 곳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조정석 관계자 측은 "매니저 1명과 함께 차렸다. 서서히 업계에 명함을 돌리며 알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5. 효린 : 브리지
YouTube '다영세요'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하는 효린은 걸그룹 씨스타의 메인보컬로 활동했다.
씨스타 해체 후 효린은 고심 끝에 1인 기획사 '브리지'를 설립했다.
해당 이름에는 음악에 있어서 브리지가 클라이맥스를 연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듯,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대중과 소통해나가겠다는 효린의 진심 어린 의미가 담겼다.